보안 /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애드웨어 규제 강화

Antone Gonsalves | InfoWorld 2014.04.09
오는7월 1일부터 윈도우용 애드웨어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이 성가신 광고를 쉽게 차단할 수 있도록 도입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규정과 씨름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규정을 무시하고 만들어 낸 애드웨어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즉시 삭제되도록”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어 프로그램은 시큐리티 에센셜 (Security Essentials) 이나 윈도우 디펜더 (Windows Defender) 등의 기본 탑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은 애드웨어 프로그램을 찾아내면 사용자가 이를 알 수 있도록 경고하는데 그쳤다.

새로 도입된 규정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이다.

다른 규정은 프로그램 내 광고주와 광고 닫기 버튼을 명확히 하고, 광고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표준화 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트립와이어(Tripwire)의 보안 연구원 케번 위스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시도는 애드웨어의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애드웨어 개발자들은 교활한 집단이고 규정을 위반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내기 때문에 수많은 애드웨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안 컨설턴트 레베카 해럴드는 “프로그램 내 광고의 광고주를 명확하게 하는 것과 광고를 쉽게 차단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이제야 문서화 한 것은 한참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의 조사 연구원 제임스 야네자는 “이러한 규정들이 고객들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사업자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사용자 경험에 민감하다. 만약 팝업 광고가 발생하고, 사용자들이 그것을 차단할 수 없다면 사용자들은 윈도우 사용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질 것이다. 이번 애드웨어 규정 수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광고를 활용하기 쉬울 것이며 사용자 경험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몇 년 간 PC를 괴롭혀 온 애드웨어는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퍼져있다. 트랜드 마이크로의 2012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형적인 공지사항 형태의 앱과 기본 앱 외에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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