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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빅 3 클라우드의 가격 인하 완료…다음 차별화 경쟁에 관심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4.04.02
마이크로소프트를 마지막으로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가격 인하 경쟁이 일단락되었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이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다음 격전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로 쏠리고 있다.

이제 가격은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향후 경쟁은 제공하는 비즈니스 기능과 고객을 얼마나 단단히 붙잡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도로 전문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도 점점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씩 살펴보자.

비즈니스 기능. 분명 클라우드는 이미 제공하는 기능으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이들 특징은 클라우드가 점점 범용화되면서 진화해 왔다. 구글의 접근 전략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데브옵스 측면에서 기업을 유인하려는 것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플랫폼으로서의 다양한 측면을 범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많은 비 마이크로소프트 요소를 가능성으로 남겨두고 있었다.

아마존은 현재로서는 자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만족하는 편이며, 각 서비스는 고객들의 성공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물론 키네시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서비스와 같은 좀 더 특화된 제품도 제공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자사 서비스를 보편적인 서비스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기업들이 전문화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또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이런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위험한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

고객 유지. 고객을 잃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객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방면에서 유명한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를 기존 윈도우 서버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고객 중에 윈도우와 윈도우 서버 중심 환경으로 남고자 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정확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구글이 고객을 묶어두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은 자사 서비스 간에 내부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 EC2와 S3를 구글의 상응하는 서비스와 호환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절대로 쉽지 않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자동화와 프로그래밍 기능이 클라우드 업계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으면서 더 이상 이런 자동적인 고객 유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에 곧 도달할 것이다.

새로운 종류의 경쟁.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세분화되고 특정 목적에 맞춘 서비스가 좀 더 유연한 가격과 빠른 설치를 갖추고 등장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오션(Digital Ocean)은 월 5달러 짜리 가상머신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의 가장 저렴한 서비스보다도 여전히 더 저렴하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지 않지만, 꼭 다양해야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식의 차별화 노력이 계속되면, 더 이상 가격은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지 못하는 시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 물론 가격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서비스 가치의 주요 기준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격 인하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곳 중 주목해야 할 곳은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한 IBM이다. IBM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서비스 업체가 될 가능성을 일축하고는 설사 고객 기반이 더 작다고 하더라도 높은 매출을 올리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가격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인하될 것이라는 구글의 자만심이 현실화될지는 알 수 없지만, 클라우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점은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 확보를 위한 진정한 경쟁은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에게도 점점 더 광범위하고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가격 애저 아마존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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