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웨어러블컴퓨팅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의 성패를 좌우 할 9가지 질문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4.03.24


4.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가 음성 제어를 얼마나 민감하게 인식할 것인가?
음성제어는 스마트워치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기능이지만, 어색한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생각해 보면, 언제나 “오케이, 구글”이라는 명령을 통해 항상 명령을 내려야 하는 것에 더하여 최소한 몇 가지 안드로이드 웨어 상의 앱들은 각자만의 맞춤 명령어 기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새 메시지가 오면 어느 때라도 “답장”이라고 말하면 되는 식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오케이, 구글”이라는 선 명령어 식별 없이 “답장”이라는 단어로 바로 기능이 실행된다면, 예기치 못하게 메시지가 보내져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상황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다. 만약 알림이 시계 상에 떴고, 사용자가 “답장”이라는 문구를 들으면 기기가 사용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들리는 대로 그 내용을 받아 적어 사용자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보내버릴 수 있다.

음성 제어는 어느 정도 민감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시스템이 이런 종류의 의도치 않은 행동을 실제 사용에서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그 이외에도 소프트웨어가 오직 사용자의 음성만 인식하도록 설정 가능한지, 모든 음성으로 들어오는 명령을 다 받아들일지, 혹은 다른 누군가 당신 옆으로 와서 말을 해서 당신의 스마트워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건 아닌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5. 첫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얼마나 될 것인가?
충분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스마트워치 성공에 핵심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의 초기 이미지와 동영상을 보면, 아름다운 칼라 화면과 음성 인식 기능이 항상 켜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 의문이 든다: 이런 초기 모델들의 완충된 배터리 사용시간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어느 누가 하루도 못 버티는 시계를 원하겠는가? 매일 밤마다 충전해야 되는 시계도 불편하다. 그럼 어느 정도가 필요할까?

6. 안드로이드 웨어 시계에서 화면이 항상 켜져 있게 될 것인가?
배터리 사용시간에 관해 더 이야기하자면, 안드로이드 웨어의 화면은 사용 중 항상 켜져 있게 될까? 아니면 사용이 끊긴 후 몇 초안에 화면이 꺼지게 될까? 화면이 꺼지는 설정이 훨씬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눈에 바로 보자마자 화면이 뜨지 않는 시계는 기기 자체로서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7. 앱이 안드로이드 기기상에서 알림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상호 작동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알림 기능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개발자 키트의 주요 초점으로 보인다. 더 많은 기능성이 추가될까? 더 풍부한 시계 기반 기능성이 다른 스마트워치 플랫폼이 제공을 시도하는 것처럼 서드파티 앱의 가능성을 열게 될까? 아니면 안드로이드 웨어가 설계부터 단순성과 더욱 제어된 사용자 환경으로 한정될까?


 


어느 쪽이 더 나은 시나리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통적인 “스마트워치 앱”에 관련되지 않은 단순한 집중이 실제로 이런 제품들에 더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기기가 결과적으로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지,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8. 안드로이드 웨어 시계를 단독 기기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웨어 시계에 관해 들은 대부분의 내용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주변기기로서의 역할이다. 그러면 이 시계들은 스마트폰 없이도 자신만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까?

분명 데이터-의존적인 모든 기능에는 실제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 자체에서 시계가 기본적인 시계적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도록 구축되었다면 어떨까? 운동 활동 추적이나 음악 재생 같은 기능들을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활용할 수 있게 될까?

9.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
안드로이드 웨어는 절대 완전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아니지만, 여전히 운영체제에 속하긴 하고, 일반적인 수정사항이나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더 빠르게 성숙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업데이트가 구글에서 직접 이뤄지게 될까 아니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그렇듯 각각의 기기 제조사에서 이런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도 1번 질문과 연관성이 클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에서 자주 그렇듯, 18개월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점에 있어서, 업그레이드가 자동적으로 무선상으로 이뤄질까 아니면 기기의 데이터 연결 미비로 인해 어떤 종류의 수동 업그레이드로 진행되게 될까?

질문은 너무나 많고 지금 답할 수 있는 부분은 너무나 적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앞날에 대해 흥분되는 것은 좋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 마케팅은 제품을 아주 좋아 보이게 만드는 수단이다. 이제 이 시계들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이들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지를 기다려보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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