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분석에서 통용되는 틀린 상식 세 가지...가트너

Rebecca Merrett | CIO 2014.03.14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많은 CIO들이 효과적인 BI 전략의 실행을 염원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IT 책임자들이 BI에 대해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다고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 스베트라나 시큘라가 지적했다.

이미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BI는 향후 수 년 동안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특히 호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의 BI 시장으로 성장해 2014년에는 3억7,29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2017년에는 4억4,35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질랜드에서 BI 시장은 2014년 6,170만 뉴질랜드 달러 규모에서 2017년에는 5,58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드니에서 열린 가트너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총회(Business Intelligence Summit)에서 시큘라는 자신이 BI 전략을 실행할 때 얻은 교훈을 전했다. 다음은 비즈니스 분석에 대해 CIO들이 갖고 있는 3가지의 잘못된 상식이다.

No. 1 기술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분석의 원동력이다
BI를 시작한 많은 기관들이 처음에는 기술이 성공적인 분석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큘라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주된 원동력이거나 유일한 원동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비즈니스 원동력은 기관의 비전과 전략이며, 비전과 전략은 비즈니스 분석 접근방식과 성공을 도출해냈다"라고 말했다.

시큘라는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발전한 "매력적이며, 비즈니스에 어울리는" 분석 기술이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CIO들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툴의 실제 기능과 이런 기능이 그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실제로 일치하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시큘라는 '실시간'을 예로 들며 오해가 얼마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거론했다.

"누군가에게 실시간이란 1/10초를 의미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하루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분석 목표에 있어서 실시간의 의미를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기술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처음에는 1/10초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정보를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초로 결론 내린 기관을 본 적이 있다."

협업과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하는 능력 또한 분석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시큘라는 또 많은 기업들이 기업 전반에 데이터를 손쉽게 확산시키기 위해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큘라는 "모든 것을 버리고 클라우드로 이행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솔루션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o.2 구축하면 올 것이다
데이터 중심적 문화는 기업의 성공적인 분석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시큘라는 "멋진 기술일 수 있다. 사용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또는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또는 아직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큘라는 모든 직원이 2주 동안 분석에 관한 교육을 거치고 데이터 중심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배우는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다.

시큘라는 "페이스북이 여러분과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직원들을 어떻게 상향적인 방식뿐만이 아니라 하향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지향하도록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관의 문화를 더욱 데이터 중심적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근속 연한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변화가 더 힘들다고.

시큘라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그리고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며, 어떤 사람들은 분석을 불편하게 느끼고, 어떤 사람들은 분석을 단순히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데 사용한다"고 말했다.

시큘라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인터뷰한 참여자 가운데 한 사람은 이렇게 표현했다. "2013년의 제품을 사용하는 1980년대의 솔루션이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꾸지 않는 사람은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라며,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구축하여 사람들이 실제로 분석을 이용해 비즈니스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제안했다.

시큘라는 "기관에서 지금 '직감'으로 실행되고 있는 작은 것을 찾아 분석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나서 거기에서 출발하면 된다. 기업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No.3 비즈니스 분석은 IT의 영역이다
많은 IT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분석은 자신의 영역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시큘라는 사실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어떤 사람들은 비즈니스 분석이 IT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비즈니스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동화와 활성화가 IT에 속한다는 것, 즉, 설명적이며 진단적인 분석 보고가 IT에 속한다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분석은 더욱 발전된 분석으로 비즈니스에 속한다."

시큘라는 기술이 비즈니스적 차별점으로 작용하면서 IT가 백오피스에서 대신에 프론트 오피스로 이동하고 있지만 다양한 비즈니스군이 분석의 주요 고객이며 이것이 공유된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비즈니스맨들은 데이터로 무엇을 해야할지 이해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통찰력을 기초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이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분석을 완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전통적이지 않은 직업을 가진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그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성공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시큘라는 "일부 [기관들은] 행동 심리학자, 사회 인류학자, 텍스트 분석을 위한 언어학자 등 전통적이지 않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고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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