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윈도우 옮기기

Lincoln Spector | PCWorld 2014.03.04
한 독자가 1TB 하드디스크를 120GB SSD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왔다. 이는 마치 큰 집에서 작은 원룸으로 가구를 옮기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이다.

필자는 SSD를 설치하는 한편으로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유지한느 것이 성능과 용량 양쪽 측면에서 최고의 선택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기존 문서 라이브러리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흩뜨리지 않고 옮기는 방법도 소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기반이 되는 작업, 즉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를 기존 대용량 하드디스크에서 새로운 SSD로 옮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소개한 적이 없다. 이제 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를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함께 옮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드라이브를 복제(Clone)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복제는 디스크에 있는 모든 것을 다른 드라이브로 복사해 버린다. 때문에 1TB 하드디스크에 있는 800GB 파일과 120GB의 새 스토리지의 조합에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런 복제 소프트웨어가 사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드라이브로 이전하고 싶지 않은 파일과 폴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런 소프트웨어가 SSD에 번들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번들 SSD 복제 소프트웨어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물론 필자가 모든 번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것은 아니므로, 신형 SSD에 딸려오는 소프트웨어를 확인해 보기 바란다.

만약 SSD가 번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은 하지만 그리 좋지 않다면, 필자는 추가로 20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것을 제안한다. 패러곤 마이그레이트(Paragon Migrate OS to SSD 4.0)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단 한 번의 필요 때문에 20달러나 들이는 것은 비싸 보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패러곤 마이그레이트는 어떤 파일이나 폴더를 옮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렇게 복제가 끝나면 이제 PC가 SSD로 부팅하도록 설정하면 이전 작업이 끝나며, 기존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저장용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SSD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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