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양 측면에서의 차이라면 인텔 누크가 최대 1TB의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는 반면, 크롬박스는 16GB의 SSD와 100GB의 구글 드라이브 온라인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데 그친다는 점이다. 구글 드라이브도 2년 동안만 무료로 제공된다. 그외 연결성은 뛰어나다.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공하며, 기가비트 이더넷, 802.11b/g/n 듀얼밴드 와이파이, 4개의 USB 3.0 포트, 블루투스 4.0, SD 카드 리더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크롬박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몇 추가적인 주변기기가 필요하다. 우선은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를 두 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입력장치도 필요하다. 에이수스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패키지도 내놓을 예정이다.
에이수스 크롬북은 결국 기존 미니 PC 제품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윈도우를 구동하지 않기 때문에 크롬북처럼 금방 기동되고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이나 SOHO, 학교 교실 등에서 별다른 혼란없이 PC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크롬북이란 물리적인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 출시는 3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