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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3D 프린터 시대 개막…스트라타시스, 색 조합 기능 신제품 발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4.01.28
산업용 3D 프린터 업체인 스트라타시스가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을 출력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스트라타시스의 오브젯500(Objet500 Connex3 Color Multi-material 3D Printer)는 3중 제트 기술을 통해 3가지 기본 재료를 조합해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론적으로는 하나의 출력물에 딱딱하고 유연하고 투명한 컬러 재료를 무한대로 조합해 낼 수 있다는 것.



기존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터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여러 색상의 부품을 출력한 다음, 이를 조립해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신제품은 프린터 헤드에서 이들 재료를 혼합함으로써 출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올인원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스트라타시스는 발표문을 통해 “각 부품을 조립하거나 색상을 따로 입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제조업체가 제품 생산을 결정하기 전에 디자인을 확인해 옳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주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시간도 단축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부터 판매될 신제품의 가격은 33만 달러.

스트라타시스의 대변인 조 하이멘츠는 “한 대의 프린터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수백 가지 색상과 수백 가지 재료 조합을 한 대의 프린터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하나의 3D 출력물에 딱딱한 플라스틱과 고무 재질, 그리고 투명한 재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오브젯500에서 여러 가지 재료와 색상으로 출력한 신발(왼쪽)과 자전거 헬맷(오른쪽). 신발은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탄력있는 재질이다.

오브젯500 커넥트x3를 베타 테스트하고 있는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은 자전거 체인 거치대나 핸들바 등의 자전거용 액세서리를 실제 생산 이전에 출력해 확인하고 있다.

트렉 바이시클 시제품 개발팀 책임자인 마이크 지글은 새로운 프린터가 자사의 제조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기존의 전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CNC 프로세스를 빠르고 반복적이며 현실감있는 시제품 생산과 기능 시험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글은 “이제 우리는 실제 생산제품과 같은 모양과 느낌을 자전거 부품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색을 입힌 상태로 바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이 기능으로 디자이너가 안장이나 손잡이와 같이 라이더가 접촉하는 부분의 색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라타시스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와 유사하게 3가지 색상(VeroCyan, VeroMagenta and VeroYello)을 제공하는데, 이 세 가지 색상을 프린터 헤드에서 조합해 수백 가지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신제품에서 지원하는 유연성 있는 폴리머 역시 3D 프린팅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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