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브라우저 / 웹서비스

중국, 대규모 인터넷 접속 장애 … 반정부 사이트 차단 과정서 실수?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4.01.22
중국 내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로 유명 웹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시간 동안 사용자 접속이 미국 내 IP 주소로 재연결돼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애는 중국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중국 1위 인터넷 사이트 접속에도 어려움을 겼었다. 중국 내 보안 및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는 이번 오류가 정부의 최상위 도메인이 사용자를 엉뚱한 주소로 재연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접속 장애는 몇 시간 만에 정상적으로 복구됐지만 무엇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는 여전히 분명치 않다. 중국의 인터넷 전문가는 이 시간 동안 중국내 인터넷 접속 트래픽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피디 웹호스팅(Sophidea Webhosting)의 소유인 65.49.2.178 주소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마커스웹(Markosweb) 자료를 보면 소피디는 중국에 비판적인 웹 사이트들에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포크타임스(Epoch Times)가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는 이미 자국 내에서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된 상태다. 이밖에 소피디는 중국의 온라인 감시를 우회하는 소프트웨어 제공 사이트도 호스팅하고 있다.

중국 내 일부 사용자들은 미국의 해킹으로 이번 장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반정부 웹사이트의 IP 주소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최상위 도메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