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오픈소스

체험 리뷰 | 갤러리넥스트, “시아노젠모드의 강력한 사진 앱”

Ian Paul | TechHive 2014.01.15
맞춤형 ROM 업체인 시아노젠모드(CyanogenMod)는 좀 더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세상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때문에 약간은 강력한 기본 앱을 필요로 한다.

안드로이드의 오픈소스 방식 기본 앱은 구글이 이를 대체할 자사 앱과 서비스에 중점을 두면서 형편없어지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갤러리 앱은 이런 구글 전략의 희생양 중 하나로, 서서히 구글+ 중심의 사진 앱으로 대체되고 있다.

지만 공개 ROM 사용자들은 여전히 뛰어난 기본 사진 앱을 이용하고 있는데, 바로 시아노젠모드가 최근에 발표한 이미지 처리 앱인 갤러리넥스트(GalleryNext)이다.

이 앱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글+에서 시아노젠모드의 갤러리넥스트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갤러리넥스트를 짧은 시간 사용해 본 결과, 베타 버전임을 확인시켜 주는 버그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매력적인 갤러리 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러리넥스트의 기능은 기본 갤러리 앱과 매우 비슷하다. 즉 저장장치에서 사진을 모아 이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물론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같은 서드파티 앱까지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표준 갤러리 앱처럼 갤러리넥스트 역시 사용자의 모든 이미지를 출처별로 정리한 ‘앨범’으로 보여주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하지만 갤러리넥스트는 각각의 폴더를 나타내는 작은 사각형 대신, 각 폴더를 화면 전체에 걸쳐 수평으로 분산해 보여준다.

필자의 5인치 넥서스 4에서도 한 번에 2개 앨범의 표지밖에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더 큰 사진은 앨범들 간을 스크롤하는 것을 좀 더 쉽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 또한 각 앨범에서 여러 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으로 공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기도 한다.

앱의 오른쪽 위에는 카메라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탭이 있으며, 왼쪽 위에는 사진을 앨범이나 일시, 위치 등의 기준으로 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 메뉴의 제일 밑은 사진 출처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자리하고 있는데, 드롭박스나 페이스북, 플리커 등의 서드파티 앱에서 이미지 라이브러리를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서드파티 앱 추가 기능은 아직 완성도가 부족한 상태였다. 우선은 드롭박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이는 드롭박스가 한 계정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는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구글+는 아무런 문제없이 승인되었지만, 이후에 앱에서 사진이 보이지 않는 등의 문제를 보였다.

반면에 플리커와의 연결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베타 버전 상태에서는 사용자의 디바이스나 앱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련된 인터페이스와 흥미로운 기능은 한번쯤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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