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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방문…제품 경쟁력 높게 평가

Michael Kan | CIO 2014.01.13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업체 중 한 곳인 샤오미(Shaomi)를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샤오미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즈니악은 베이징의 샤오미 사무실에서 일군의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샤오미는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IT 업체 중 하나로 부상한 샤오미는 워즈니악을 초대해 자사의 엔지니어들과 만나게 했다. 워즈니악은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이제 막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회사와 제품 모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스마트 TV나 와이파이 라우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워즈니악은 “샤오미는 훌륭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해 온 제품들은 이런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실 워즈니악은 종종 이런 식의 활동을 하며, 이번 방문 역시 샤오미에서 일정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워즈니악이 애플 경쟁제품을 칭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이 대단한 제품을 만들었으며, 아이폰도 안드로이드와 같은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적도 있다.

워즈니악의 방문이 아니라도 샤오미는 요즘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스마트폰을 판매한지는 불과 3년, 그것도 중국과 대만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샤오미의 제품은 금방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이미 중국 판매는 아이폰을 넘어 섰다.



샤오미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샤오미 제품이 고성능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란는 것. 주력 제품의 가격이 통신업체 보조금 없이도 328달러에서 시작한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로 얼마만큼의 이윤을 남기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마존의 킨들 전략처럼 디바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가상 제품을 판매해 하드웨어 비용을 보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런 급부상으로 샤오미는 애플의 경쟁자로 평가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임 구글 임원 휴고 바라를 채용하면서 또 한 번 바람을 일으켰다.

샤오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 준은 “우리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기 위해 워즈니악을 샤오미로 초대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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