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3

2014년도 정부 빅데이터 사업 추진에 대한 두가지 우려와 해결방안

이대영 기자 | ITWorld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의 각계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것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이 세계 각국이 빅데이터 활성화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산업(통신,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잠재력이 크고, 특히 최근 정부3.0 등으로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며 민간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공급 측면에서 R&D, 인력양성, 거버넌스 정립 등을 통한 산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핵심기술의 조기확보 및 국제표준화 주도 ▲데이터 전문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로의 연계 ▲법‧통계체계의 정비, 업종내 협의회 구성‧운영, 우호적 사회분위기 형성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민간 자율로 지속발전가능(sustainable)한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사용자 친화적 데이터 개방 확대 및 유통 활성화 ▲전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읽기 컨설팅 장동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빅데이터가 지향하는 목적과 계획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실패사례가 성공사례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인 대표는 "실패 요인 가운데 첫번째는 공공분야는 정부3.0에서 거론하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이라는 명제하에서 데이터 공유가 정부 공공기관끼리도 안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IT 전문가나 통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리드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반 기업체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런 빅데이터 실패 요인은 아주 근원적인 경우가 많아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장 대표는 "공공데이터 개방이라는 말은 좋으나 실제로는 각 정부부처별, 기관별 헤게모니가 데이터 뒤에 숨어있어서 쓸만한 공공데이터는 개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IT나 통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를 하지 않는다면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담당해야 하는데, 현업 종사자들은 빅데이터를 모른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동인 대표는 "실무담당자들이 빅데이터를 공부해야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교육이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하나의 요소일뿐, 성공의 중요한 요소(critical factor)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위험요소이자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내년도에 시작하는 국가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이 두가지 넘을 수 없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시작하는 셈이다.

장동인 대표는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정부는 빅데이터를 추진하면서 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젝트를 먼저해야 한다.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라는 것은 데이터 내용, 형태, 위치, 소유, 보안문제, 개방한도, 공유범위, 공유자의 의무, 현행법의 저촉 진단, 공유시 파급효과 측정 등에 대한 원칙을 정하고 이를 감시하고 문제점들을 계속적으로 해결해가는 조직, 원칙, 주체, 업무 프로세스를 정하는 것이다.

이런 방대한 선행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성공할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

- 정부는 일반기업의 빅데이터 교육 지원사업보다는 정부기관에 있는 주요업무 담당자들에게 빅데이터 교육을 먼저 시켜야 한다.

이는 비단 빅데이터가 아니더라도, 현재 업무를 좀더 광범위하게 사실 기반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런 노력없이 빅데이터를 추진하면, 담당자들은 자신의 업무를 도와주는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아니라, 안그래도 바쁜데 또 하나의 추가 업무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할 뿐이다.

따라서 현업 담당자들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하면 자신의 업무가 편해지고 좋아지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는 빅데이터 교육뿐만아니라 내부 컨테스트, 스터디그룹, 포상 제도 등 다양한 추진 방식을 포함해야 한다.

장동인 대표는 "두 가지 해결방안 모두 시간이 많이 들고, 정성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혼란과 고생, 비용과 에너지 낭비 등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3.12.13

2014년도 정부 빅데이터 사업 추진에 대한 두가지 우려와 해결방안

이대영 기자 | ITWorld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의 각계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것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이 세계 각국이 빅데이터 활성화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산업(통신,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잠재력이 크고, 특히 최근 정부3.0 등으로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며 민간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공급 측면에서 R&D, 인력양성, 거버넌스 정립 등을 통한 산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핵심기술의 조기확보 및 국제표준화 주도 ▲데이터 전문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로의 연계 ▲법‧통계체계의 정비, 업종내 협의회 구성‧운영, 우호적 사회분위기 형성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민간 자율로 지속발전가능(sustainable)한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사용자 친화적 데이터 개방 확대 및 유통 활성화 ▲전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읽기 컨설팅 장동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빅데이터가 지향하는 목적과 계획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실패사례가 성공사례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인 대표는 "실패 요인 가운데 첫번째는 공공분야는 정부3.0에서 거론하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이라는 명제하에서 데이터 공유가 정부 공공기관끼리도 안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IT 전문가나 통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리드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반 기업체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런 빅데이터 실패 요인은 아주 근원적인 경우가 많아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장 대표는 "공공데이터 개방이라는 말은 좋으나 실제로는 각 정부부처별, 기관별 헤게모니가 데이터 뒤에 숨어있어서 쓸만한 공공데이터는 개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IT나 통계 전문가들이 빅데이터를 하지 않는다면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담당해야 하는데, 현업 종사자들은 빅데이터를 모른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동인 대표는 "실무담당자들이 빅데이터를 공부해야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교육이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하나의 요소일뿐, 성공의 중요한 요소(critical factor)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위험요소이자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내년도에 시작하는 국가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이 두가지 넘을 수 없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시작하는 셈이다.

장동인 대표는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정부는 빅데이터를 추진하면서 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젝트를 먼저해야 한다.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라는 것은 데이터 내용, 형태, 위치, 소유, 보안문제, 개방한도, 공유범위, 공유자의 의무, 현행법의 저촉 진단, 공유시 파급효과 측정 등에 대한 원칙을 정하고 이를 감시하고 문제점들을 계속적으로 해결해가는 조직, 원칙, 주체, 업무 프로세스를 정하는 것이다.

이런 방대한 선행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성공할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

- 정부는 일반기업의 빅데이터 교육 지원사업보다는 정부기관에 있는 주요업무 담당자들에게 빅데이터 교육을 먼저 시켜야 한다.

이는 비단 빅데이터가 아니더라도, 현재 업무를 좀더 광범위하게 사실 기반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런 노력없이 빅데이터를 추진하면, 담당자들은 자신의 업무를 도와주는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아니라, 안그래도 바쁜데 또 하나의 추가 업무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할 뿐이다.

따라서 현업 담당자들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하면 자신의 업무가 편해지고 좋아지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는 빅데이터 교육뿐만아니라 내부 컨테스트, 스터디그룹, 포상 제도 등 다양한 추진 방식을 포함해야 한다.

장동인 대표는 "두 가지 해결방안 모두 시간이 많이 들고, 정성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혼란과 고생, 비용과 에너지 낭비 등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