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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언어 장벽 낮춘다 … 구글, ‘앱 번역’ 정식 서비스 개시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3.11.13
구글이 자사의 앱 번역 서비스를 모든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서비스로 공개했다. 한 언어로 개발된 앱을 다른 언어로 손쉽게 바꿔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앱 번역 서비스는 지난 5월 구글 I/O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서드파티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구글 플레이 디벨로퍼 콘솔을 통해 전문 앱 번역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언어당 소형 앱 기준 75달러, 규모가 큰 앱은 150달러다.

구글은 이미 파일럿 서비스 형태로 이를 제공해 왔다. 구글이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툴박스의 일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로 자사의 앱을 배포할 수 있다.

구글 측은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 사용자가 매일 15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글은 지난 11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의 글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가 매일 새롭게 활성화될 때마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할 기회를 얻지만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된 한 사례가 바로 RV 앱 스튜디오다. 이 회사의 게임인 ‘좀비 랙돌’(Zombie Ragdoll)은 지난 8월 20개 언어로 동시에 발매됐다. 국내 마케팅 캠페인과 앱 번역을 결합한 결과 전체 다운로드 사용자 중 80% 정도가 비영어권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자체의 자동화된 구글 번역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자동 번역 대신 앱 개발 전문 번역을 추천한다. 신뢰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것이다. 구글 앱 번역 서비스는 개발자와 업체 사이에 일종의 직접 계약을 통해 진행된다. 구글 측은 “앱 번역 과정을 관리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으려면 업체와 직접 작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trings.xml 파일이 포함된 안드로이드 APK 파일을 준비한 후 번역하려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디벨로퍼 콘솔의 APK 섹션 하단에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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