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유출된 3,800만 어도비 계정, 해커 세계 나돌아

Steve Ragan | CSO 2013.10.30
유출된 어도비 계정은 3,800만이며, 포토샵 소스코드가 도난 당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는 10월 초, 어도비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다.

설상가상으로 온라인 상에는 1억 5,000만 사용자 이름이 담긴 파일과 해시된 비밀번호가 담긴 파일이 나타났다. 어도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3,800만 계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10월 초, 어도비는 9월 보안 감사에서 공격자들이 고객 이름과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신용 카드 및 체크카드 번호, 그리고 기한 날짜 등이 담긴 정보에 접속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개인 식별 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PII)를 도난 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어도비는 어도비 아크로뱃, 콜드퓨전, 콜드퓨전 빌더와 다른 어도비 제품의 소스코드를 도난 당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어도비는 전세계 290만 고객들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어도비가 새롭게 밝힌 정보에서는 적어도 3,800만 사용자들이 그들의 계정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어도비의 헤더 에델은 CSO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자체조사 결과 공격자들이 획득한 것은 3,800만 적극 사용자의 어도비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어도비는 이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공지를 했으며, 또한 모든 어도비 아이디에 대해 비밀번호를 다시 설정하게끔 했다. 이번 사고에 포함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것이다.

지난 주 1억 5,000만 사용자 이름과 해시된 비밀번호가 담긴 파일이 온라인 상에 나타났다. 4GB에 가까운 이 파일은 '150kk clients adobe inc'라는 태그로 쉬운 프로세싱 방식으로 유포되고 있었다.

이 파일은 탐사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그렙이 이 문서를 입수했던 곳인 AnonNews.org를 포함해 다양한 온라인 상에서 나타났다.

CSO는 크렙이 발견한 문서는 독일 사이트에 원본이 호스팅됐다가 제거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IRC 상 프라이빗 서버에는 해시를 풀기 위해 사용할 목적으로 목록이 유포되고 있다. 러시아 포럼에도 한번 나도는 등 해커 세계에서 노출됐다.

노출된 계정 목록은 비밀번호를 재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추가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어도비가 밝힌 또다른 뉴스는 이 업체의 간판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포토샵의 소스코드가 지난달 도난 당했다는 것이다.

에델은 "우리는 공격자가 많은 어도비 제품의 소스코드에 접속했음을 10월 3일 공개적으로 알린 바 있다. 자체 조사 결과 포토샵 소스코드 도난은 이번 사고의 공격자들이 행한 소행"이라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지금까지 공격자들은 어떤 고객 계정에서도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정말 좋지 않은 것은 그 정보들이 전부 드러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도비는 아직도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빛스캔 전상훈 이사는 "사실 다음과 같은 행동 이외에 일반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래서 더 큰 문제인 상황"이라며, 어도비 정보 유출 관련한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1. 어도비 온라인 계정 패스워드 리셋
2. 동일 ID 를 이용한 모든 계정 패스워드 리셋
3. 질문을 통해 계정과 패스워드 추정이 가능한 힌트 변경
4. 신용카드 상태 점검
5. 정교한 피싱메일을 주의
6. 백신을 최신으로 유지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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