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컨슈머라이제이션

기업을 위한 윈도우 8.1 업그레이드 준비 가이드

Tony Bradley | PCWorld 2013.10.21
많은 기업이 현재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XP를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지난 17일부터 무료 다운로드로 배포된 8.1 업데이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18일 윈도우 8.1이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스토어에 공식 등록되자 데스크톱 직접 부팅 옵션, 더욱 강력해진 클라우드 통합, 그리고 시작 버튼의 부활에 이끌려 모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 기업이 있을 것이다.

물론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골치 아픈 문제를 피하려면 윈도우 8.1을 설치하기 전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 및 기타 요소를 치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직접 할까, 전문가에게 맡길까?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다. 직접 업그레이드를 할까? 아니면 외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까? 새 운영 체제를 설치하는 일에 꼭 전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윈도우는 단순한 운영 체제가 아니다. 비즈니스 운영의 중추다.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가 몇 대뿐이라면 이 글만 읽어봐도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비즈니스 규모가 더 큰 경우 또는 중요한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송장 또는 회계 시스템, 고객 관리 애플리케이션 또는 재고 추적 데이터베이스 등)이 있는 경우에는 IT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운영 체제 전환을 도와줄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SMB 네이션(SMB Nation)의 XP마이그레이션(XPMigrations)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가까운 공인 IT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 준비 상태는?
본격적인 업그레이드에 앞서 기존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먼저 윈도우 8.1의 최소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검토한다.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XP를 사용하던 시스템이라면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업을 운영하면서 최소 요구 사항에 맞춰 사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이후로 새 PC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윈도우 8.1이 미리 설치된 새 컴퓨터를 구매하는 편이 여러 가지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호환성 문제 확인
새 운영 체제로 갈아탈 마음의 준비가 됐다고 해서 애플리케이션과 주변기기까지 저절로 준비되지는 않는다. 윈도우 호환성 센터에서는 특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검색해서 윈도우 8.1 “호환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목록에 사용 중인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이 없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해당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딱히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지 작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하려면 기기 또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연락해서 문의하면 된다.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라면 모든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두고 기존 OS 위에 윈도우 8.1을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 또는 윈도우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또는 윈도우 8.1 프리뷰 버전을 설치한 경우에는 윈도우 8.1이 처음부터 새로 설치되며, 따라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해야 한다. 즉, 소프트웨어 설치 미디어(CD, DVD 또는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와 필요한 활성화 또는 등록 키를 미리 챙겨둬야 한다.

패치, 업데이트, 반복
아직 하지 않았다면 달력에 ‘화요일에 패치할 것’이라고 적어두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패치를 모아서 발표하는 것이 매월 두 번째 화요일이다. 윈도우 8.1은 이전 버전의 여러 보안 문제를 해결하지만(특히 윈도우 7 이전의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보안에 대해서는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체의 업데이트도 함께 확인해 애플리케이션과 장치 드라이버를 패치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백업하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소리 내서 말해보자. “새 운영 체제를 설치하기 전에 PC를 백업한다.” 윈도우 백업 유틸리티부터 시만텍 노턴 고스트, 이지어스 투두 백업(Easeus Todo Backup) 등 서드 파티 툴에 이르기까지 선택 가능한 백업 방법은 많다. 운영 체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백업이라는 안전망을 확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필요한 경우 복원 가능한 완전한 시스템 이미지를 만들거나, 문서나 프레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데이터 파일만 백업하는 방법이 있다. 단, 데이터만 백업하다가 재해가 발생하면 운영 체제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한 다음에야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새 운영 체제로 업그레이드하면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매끄러운 전환을 위한 길을 다지는 작업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큰 문제를 피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가치가 있다. 그러면 동료들과 골치 아픈 경험담을 나누는 대신 사용자가 최신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도록 돕는 작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운영체제를 교육하는 것도 전혀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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