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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어, 스마트 TV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10.02
삼성의 신제품인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용 액세서리로 보이지만, TV와 같은 전자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

이달 초 선보인 갤럭시 기어는 1.6인치 화면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이메일과 문자, 전화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자체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웹 콘텐츠를 보거나 이베이 거래, 위치 확인,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본래 갤럭시 노트 3 같은 갤럭시 제품과 연결해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삼성의 제품 마케팅 이사 라이언 바이든은 "현재 스마트 TV나 다른 네트워크 지원 장비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TV, 태블릿을 연결해 이들 기기 간에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면 갤럭시 기어는 현재까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를 아직 태블릿이나 스마트 TV에 연결하지 못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휴대성이 떨어지고 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갤럭시 기어를 TV와 연결해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찾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10월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으며,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올해 행사에서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세를 탄력을 받고 있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워치나 글래스 제품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TV와 연결해 개척하고자 하는 영역 중 하나는 바로 건강 부문이다. 갤럭시 기어의 체중계나 운동량 측정기, 만보계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TV로 전송해 처리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S 헬스 앱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고, 스마트 TV용 앱만 개발하면 된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저 카이는 간단한 TV 컨트롤러로서 스마트 워치의 쓰임새에 주목하고 있다. 채널을 바꾸거나 소리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TV나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에서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일부 한계도 있다. 카이는 "설사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리 우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며 "사용자 경험이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워치는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저장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카이의 판단이다. 그러나 그는 "알림을 확인하거나 오븐 온도를 조정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자제품 제어기로서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 3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연말까지 더 많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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