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대라는 수치에는 아이폰 5c와 아이폰 5s가 모두 합쳐진 것이다. 애플은 각각의 제품이 얼마나 판매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 5s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팀 쿡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5s이 품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이폰 모델이 2배가 되면서 판매량도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해 아이폰 5 출시 첫 3일간 판매량은 500만대였고, 2년 전인 아이폰 4S는 400만대였다.
애플은 또 iOS 7 업데이트 현황을 공개했다. 총 2억 대의 iOS 디바이스가 이미 최신 운영체제로 업데이트됐다. 이달 초 팀 쿡은 애플이 10월에 총 7억 대의 iOS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전체 iOS 디바이스의 30%가 iOS 7으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iOS 6가 나왔을 때는 3일 만에 총 1억 명의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했으며, iOS 5의 경우는 2,500만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iOS 7의 아이튠즈 라디오(iTunes Radio)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총 1,100만명이 방문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가장 많이 청취된 음악은 드레이크(Drake)의 ‘홀드 온 위 아 고잉 홈(Hold On, We’re Going Home)이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에 더 이상 “혁신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한 달 후에 이번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 때 아이폰의 인기가 얼마나 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