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보안 전문 매체를 공격한 피싱 메일을 낱낱히 파헤쳐보자...'사용자 보안의식 교육의 중요성'

Steve Ragan | CSO 2013.09.13

IDG가 발간하는 보안 전문 매체 <CSO>의 편집 팀은 지난 금요일 예상치 못한 피싱 공격을 받았는데, 여기서 보안의식 교육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다행히도 의식 교육이 빛을 발했으며 편집팀은 악성코드 발생 상황에 대처하는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이 경험과 교훈을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면서 사건 전말과 의식 교육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부: 이메일
금요일엔 사무실이 종종 한적해진다. <CSO>에서 대부분의 팀은 금요일을 사전 계획된 뉴스와 보고서 작업으로 보내거나 IT업체들과의 브리핑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은 피싱 이메일이 CSO 편집팀의 이메일을 강타하는 사건 때문에 보통 때와는 달랐다.

CSO 편집 팀은 한 눈에 보기에도 보안 이메일에 초점을 맞춘 엉터리로 작성된 뉴스 피치 이메일을 받았다.

“고객사, 회사, 직원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가장 높게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는 피서브(Fiserv)가 피서브 시큐어 이메일 메시지 센터(Fiserv Secure E-mail Message Center)를 통해 민감하고 비밀스러운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안 이메일 환경을 구축한 이유다. 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피서브는 당신이 보안 암호화된 파일상에 검색한 이메일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그 피싱 이메일에 쓰여있었다.

이런 식의 광고 문구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알지 못하는 연락처들로부터 뉴스 피치를 항상 받는다. 또한 이 가운데 상당수는 확실히 문법 오류도 많고 맞춤법도 잘못돼 있어, 이런 이메일은 우리가 알아서 삭제해버리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보통의 피싱 교육은 이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피싱 이메일은 몇 가지 이유에서 일반적인 것들과 달랐다. 우선 어투가 과도하게 형식적이었고, “친애하는 사업 동료에게”라는 피치는 삭제되거나 의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또다른 의문스러운 점은 이메일 주소 자체에 있었다.

수신인 란에 CSO 편집팀과 2명의 다른 직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하나는 IDG 이메일 주소였고, 다른 이는 CXO 주소로, 그리 흔하지 않은 이메일이다. 그러나 그 2명의 추가 직원 가운데 한 명은 지난 7월에 이직했고, 다른 한 명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또한 그 피싱 이메일은 3명의 다른 CXO 주소로도 발송됐는데, 이들 모두 사실 존재하지 않는 주소였다.

그러나 메시지를 계속 읽어갈수록 이 이메일이 피치가 아님이 분명해졌다. 사실 이 이메일은 피싱 이메일이었다. 이 메시지는 어떻게 된 셈인지 우리의 막대한 필터링 과정을 뚫고 회사 이메일 게이트와 스팸방지 서비스인 포스티니(Postini)를 모두 뚫고 도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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