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9

리뷰 | 패러렐즈 9 vs. VM웨어 퓨전 6 '둘 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아깝다'

Galen Gruman | InfoWorld
새로운 버전의 OS X가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과 VM웨어 퓨전(VMware Fusion)이 출시되며, 두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 모두 맥에서 윈도우, 리눅스, OS X 등을 구동할 수 있다. 애플이 새로운 OS X 버전을 거의 매년 내놓으면서 패러렐즈와 퓨전의 업그레이드도 잦아졌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같다. 패러렐즈는 이전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하면 50달러(약 5만 4,000원)이고 구매하려면 60달러(약 6만 5,000원)를 내야 한다. 퓨전은 이전의 두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시 50달러, 새로 구매 시 60달러였다. 지난해의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올해 버전들도 비용 대비 효과가 의심스럽다.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점차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필자가 알고 있는 대부분 사람들도 업무상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하는 일이 드물다.

OS X 매버릭(Mavericks) 출시가 임박한 현시점에서 패러렐즈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9를 공개했고 EMC VM웨어는 VM웨어 퓨전 6을 공개했다. 매버릭에서는 각각의 이전 버전인 8과 5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최신 OS와 호환성을 유지하려는 이유로 새로운 버전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비록 두 기업 모두 새로운 버전에서 "새로운" 윈도우 8.1과 OS X 매버릭 게스트 OS 호환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필자는 이전 버전에서도 윈도우 8.1 프리뷰(Preview) 버전과 OS X 매버릭의 베타 버전을 아무런 문제 없이 구동할 수 있었다. 또한, OS X 매버릭 베타는 두 제품의 이전 버전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동작했다. OS X 매버릭 또는 윈도우 8.1 때문에 패러렐즈나 퓨전의 신버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OS 업데이트는 해당 가상화 프로그램들의 이전 버전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가격이 새로운 기능의 가치에 걸맞아야 한다. 둘 중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더 많은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시작(Start) 메뉴를 추가하고 더 OS X처럼 동작하도록 해 윈도우 8을 개선했다.



VM웨어 퓨전 6 :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퓨전 6의 개선사항 대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용자는 각 VM에 더 많은 RAM(8GB에서 64GB로 증가)을 할당하고 더 큰 드라이브(2TB에서 8TB로 증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퓨전 6은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수정 없이 자체 데스크톱에서 전체화면 앱 창을 넣고 맥에 장착된 모니터가 있는 것처럼 애플 TV에 연결된 모니터를 사용하는 다중모니터 환경을 위한 옵션 등 OS X 매버릭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우 8을 구동할 때는 퓨전 6으로 전통적인 윈도우 7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에서 구매한) 메트로 앱을 맥의 독(Dock)에 고정할 수 있다. VM웨어는 퓨전에서 윈도우 키 명령을 변경하는 방법을 표준화하지 않았다. 이전 버전처럼 윈도우 키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때에 따라 Command 또는 Cmd-Shift를 눌러야 한다. 사용성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

결국, 퓨전 6은 업그레이드라고 보기 어렵다. 실수하지 말자. 퓨전은 괜찮은 제품이지만, 현 버전에서 50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9 : 윈도우 8의 불편을 다소 해결
퓨전과 달리 새로운 버전의 패러렐즈는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드롭박스(Dropbox),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등 클라우드 저장소에 대한 공유 접속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사용자가 연결된 동안 파일을 캐시(Cache)로 사용자의 로컬 장치에 복사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맥과 VM이 이런 서비스에 접속하면 2개의 캐시가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윈도우를 구동할 때는 패러렐즈가 마치 윈도우의 로컬 폴더처럼 맥에서 (포토 스트림(Photo Stream)을 포함한)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캐시를 표시한다. 이것들은 실제로 에일리어스(Alias)이다.

마찬가지로 윈도우의 스카이드라이브 폴더는 맥에서 파인더(Finder) 창의 장치(Devices) 섹션에서 에일리어스로 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파일 탐색기에 표시되도록) 윈도우 8의 윈도우 7부분에서 스카이드라이브 데스크톱 앱을 설치한 후에도 맥에서 표시할 수 없었다. 또한, 맥에서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VM 또는 박스(Box)에 에일리어스로 표시되지 않았다. 맥에서 OS X VM을 구동하고 있을 때에도 클라우드 에일리어싱이 동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새로운 버전에서 데스크톱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하는 대부분 것들은 윈도우 8과 관련되어 있다. 윈도우 8을 사용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윈도우 8을 싫어하며, 필자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윈도우 8을 사용해 본 모든 사람이 맥을 구매하거나 델 또는 HP가 판매하고 있는 윈도우 7 PC를 선택했다. 필자가 알고 있는 그 누구도 윈도우 8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딱히 특정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윈도우 8의 향상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그리 큰 장점은 되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VM에서 윈도우 구동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매할 때 강제로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맥에서 평생 윈도우 7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8을 구동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패러렐즈 데스크톱 9는 이런 경험의 불쾌함을 덜어준다. 우선, 패러렐즈는 단순히 시작 화면과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윈도우 8.1의 멍청한 버튼이 아닌 이미 PC의 Windows 키(또는 맥의 Command 키)가 제공하는 진정한 시작 메뉴를 제공한다.

하지만 패러렐즈의 시작 메뉴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보기(View) > 윈도우 7 룩(Windows 7 Look)으로 이동해 시작 메뉴 애플리케이션을 VM으로 내려받으면 윈도우 7 룩 옵션이 활성화될 때마다 시작 메뉴가 나타난다. 스타트8(Start8) 같은 외부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또한, 패러렐즈는 윈도우 8의 어색한 전체화면 전용 시작화면(Start Screen) 모드 대신에 맥의 데스크톱에서 창으로 메트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포월드(InfoWorld)가 개선을 제안했던 내용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지만, 패러렐즈가 오히려 귀를 기울인 것 같다. 하지만 메트로 앱을 전체화면 윈도우 데스크톱 내의 자체 창으로 실행할 수는 없다 (이런 기능이 있었다면 정말 유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맥 데스크톱에서 광고대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패러렐즈의 광고를 보면 데스크톱에서 적절한 크기의 여러 메트로 창을 표시한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해 보니 모든 메트로 앱은 전체 화면으로 실행됐고 (패러렐즈가 말하는 일관성(Coherence) 모드로 전환해야 했다), 이는 필자처럼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할 때 엄청난 공간 낭비의 요소가 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9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개선사항 중에는 기대되는 것들도 있다. 우선, OS X 백그라운드 앱이 잠자기 모드 중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최신 맥이 지원하는 파워 냅(Power Nap) 모드를 사용해 윈도우가 잠자기 상태에서 윈도우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썬더볼트(Thunderbolt) 드라이브 직접 지원으로 NTFS, FAT, ExFAT 등으로 포맷한 경우에 윈도우 VM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OS X가 수년 동안 제공한 기능으로 윈도우 앱의 인쇄 대화상자에서 PDF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패러렐즈의 다른 추가 기능과는 달리, 이 기능은 실제로 동작한다!) 민트(Mint), 마제야(Mageia) 배포판과의 새로운 호환성뿐만 아니라 윈도우 앱과 OS X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리눅스 VM과 OS X 사이에서 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 패러렐즈 데스크톱 9는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확장했다.

그러나 이런 패러렐즈의 개선 사항도 역시 업그레이드 가격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다. 무용지물인 핵심 기능들 때문에 더욱 그렇지만, 그나마 (퓨전 6에 비하면) 가상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인다.

굳이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있을까
패러렐즈 데스크톱 또는 VM웨어 퓨전을 새로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가격이 각각 80달러다). 대부분 사용자는 둘 중 하나를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여부를 고민할 것이다. 필자의 결론은 VM웨어 퓨전 6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으며, 윈도우 8을 많이 사용한다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9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대부분 사용자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맥에서 가상화를 처음으로 사용한다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9를 추천한다. 비록 퓨전과 패러렐즈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윈도우 7, 비스타(Vista), XP, OS X 라이언 이상, 인기 있는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할 수 있지만, 패러렐즈가 자사 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했고 더 맥에 가까운 사용성과 뛰어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새로 추가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지난 수년 동안 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필자는 2년 전 패러렐즈 대신 퓨전을 선택했으며, 일정하지 못한 품질 때문에 6년 전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윈도우를 포기했다. 이미 두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 9 업그레이드는 구미가 당기지만, VM웨어 퓨전 6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눈치챘겠지만, 기본적으로 필자는 평범한 세계로의 귀환을 주저하고 있다. 패러렐즈는 너무 PC스럽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어렵게 번 돈을 이런 제품의 업그레이드 또는 전환에 쓰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editor@idg.co.kr


2013.09.09

리뷰 | 패러렐즈 9 vs. VM웨어 퓨전 6 '둘 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아깝다'

Galen Gruman | InfoWorld
새로운 버전의 OS X가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과 VM웨어 퓨전(VMware Fusion)이 출시되며, 두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 모두 맥에서 윈도우, 리눅스, OS X 등을 구동할 수 있다. 애플이 새로운 OS X 버전을 거의 매년 내놓으면서 패러렐즈와 퓨전의 업그레이드도 잦아졌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같다. 패러렐즈는 이전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하면 50달러(약 5만 4,000원)이고 구매하려면 60달러(약 6만 5,000원)를 내야 한다. 퓨전은 이전의 두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시 50달러, 새로 구매 시 60달러였다. 지난해의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올해 버전들도 비용 대비 효과가 의심스럽다.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기 위해 점차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필자가 알고 있는 대부분 사람들도 업무상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하는 일이 드물다.

OS X 매버릭(Mavericks) 출시가 임박한 현시점에서 패러렐즈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9를 공개했고 EMC VM웨어는 VM웨어 퓨전 6을 공개했다. 매버릭에서는 각각의 이전 버전인 8과 5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최신 OS와 호환성을 유지하려는 이유로 새로운 버전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비록 두 기업 모두 새로운 버전에서 "새로운" 윈도우 8.1과 OS X 매버릭 게스트 OS 호환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필자는 이전 버전에서도 윈도우 8.1 프리뷰(Preview) 버전과 OS X 매버릭의 베타 버전을 아무런 문제 없이 구동할 수 있었다. 또한, OS X 매버릭 베타는 두 제품의 이전 버전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동작했다. OS X 매버릭 또는 윈도우 8.1 때문에 패러렐즈나 퓨전의 신버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OS 업데이트는 해당 가상화 프로그램들의 이전 버전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가격이 새로운 기능의 가치에 걸맞아야 한다. 둘 중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더 많은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시작(Start) 메뉴를 추가하고 더 OS X처럼 동작하도록 해 윈도우 8을 개선했다.



VM웨어 퓨전 6 :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퓨전 6의 개선사항 대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용자는 각 VM에 더 많은 RAM(8GB에서 64GB로 증가)을 할당하고 더 큰 드라이브(2TB에서 8TB로 증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퓨전 6은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수정 없이 자체 데스크톱에서 전체화면 앱 창을 넣고 맥에 장착된 모니터가 있는 것처럼 애플 TV에 연결된 모니터를 사용하는 다중모니터 환경을 위한 옵션 등 OS X 매버릭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우 8을 구동할 때는 퓨전 6으로 전통적인 윈도우 7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에서 구매한) 메트로 앱을 맥의 독(Dock)에 고정할 수 있다. VM웨어는 퓨전에서 윈도우 키 명령을 변경하는 방법을 표준화하지 않았다. 이전 버전처럼 윈도우 키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때에 따라 Command 또는 Cmd-Shift를 눌러야 한다. 사용성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

결국, 퓨전 6은 업그레이드라고 보기 어렵다. 실수하지 말자. 퓨전은 괜찮은 제품이지만, 현 버전에서 50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9 : 윈도우 8의 불편을 다소 해결
퓨전과 달리 새로운 버전의 패러렐즈는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드롭박스(Dropbox),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등 클라우드 저장소에 대한 공유 접속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사용자가 연결된 동안 파일을 캐시(Cache)로 사용자의 로컬 장치에 복사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맥과 VM이 이런 서비스에 접속하면 2개의 캐시가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윈도우를 구동할 때는 패러렐즈가 마치 윈도우의 로컬 폴더처럼 맥에서 (포토 스트림(Photo Stream)을 포함한)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캐시를 표시한다. 이것들은 실제로 에일리어스(Alias)이다.

마찬가지로 윈도우의 스카이드라이브 폴더는 맥에서 파인더(Finder) 창의 장치(Devices) 섹션에서 에일리어스로 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파일 탐색기에 표시되도록) 윈도우 8의 윈도우 7부분에서 스카이드라이브 데스크톱 앱을 설치한 후에도 맥에서 표시할 수 없었다. 또한, 맥에서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VM 또는 박스(Box)에 에일리어스로 표시되지 않았다. 맥에서 OS X VM을 구동하고 있을 때에도 클라우드 에일리어싱이 동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새로운 버전에서 데스크톱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하는 대부분 것들은 윈도우 8과 관련되어 있다. 윈도우 8을 사용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윈도우 8을 싫어하며, 필자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윈도우 8을 사용해 본 모든 사람이 맥을 구매하거나 델 또는 HP가 판매하고 있는 윈도우 7 PC를 선택했다. 필자가 알고 있는 그 누구도 윈도우 8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딱히 특정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윈도우 8의 향상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그리 큰 장점은 되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VM에서 윈도우 구동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매할 때 강제로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맥에서 평생 윈도우 7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8을 구동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패러렐즈 데스크톱 9는 이런 경험의 불쾌함을 덜어준다. 우선, 패러렐즈는 단순히 시작 화면과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윈도우 8.1의 멍청한 버튼이 아닌 이미 PC의 Windows 키(또는 맥의 Command 키)가 제공하는 진정한 시작 메뉴를 제공한다.

하지만 패러렐즈의 시작 메뉴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보기(View) > 윈도우 7 룩(Windows 7 Look)으로 이동해 시작 메뉴 애플리케이션을 VM으로 내려받으면 윈도우 7 룩 옵션이 활성화될 때마다 시작 메뉴가 나타난다. 스타트8(Start8) 같은 외부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또한, 패러렐즈는 윈도우 8의 어색한 전체화면 전용 시작화면(Start Screen) 모드 대신에 맥의 데스크톱에서 창으로 메트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포월드(InfoWorld)가 개선을 제안했던 내용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지만, 패러렐즈가 오히려 귀를 기울인 것 같다. 하지만 메트로 앱을 전체화면 윈도우 데스크톱 내의 자체 창으로 실행할 수는 없다 (이런 기능이 있었다면 정말 유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맥 데스크톱에서 광고대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패러렐즈의 광고를 보면 데스크톱에서 적절한 크기의 여러 메트로 창을 표시한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해 보니 모든 메트로 앱은 전체 화면으로 실행됐고 (패러렐즈가 말하는 일관성(Coherence) 모드로 전환해야 했다), 이는 필자처럼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할 때 엄청난 공간 낭비의 요소가 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9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개선사항 중에는 기대되는 것들도 있다. 우선, OS X 백그라운드 앱이 잠자기 모드 중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최신 맥이 지원하는 파워 냅(Power Nap) 모드를 사용해 윈도우가 잠자기 상태에서 윈도우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썬더볼트(Thunderbolt) 드라이브 직접 지원으로 NTFS, FAT, ExFAT 등으로 포맷한 경우에 윈도우 VM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OS X가 수년 동안 제공한 기능으로 윈도우 앱의 인쇄 대화상자에서 PDF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패러렐즈의 다른 추가 기능과는 달리, 이 기능은 실제로 동작한다!) 민트(Mint), 마제야(Mageia) 배포판과의 새로운 호환성뿐만 아니라 윈도우 앱과 OS X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리눅스 VM과 OS X 사이에서 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 패러렐즈 데스크톱 9는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확장했다.

그러나 이런 패러렐즈의 개선 사항도 역시 업그레이드 가격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다. 무용지물인 핵심 기능들 때문에 더욱 그렇지만, 그나마 (퓨전 6에 비하면) 가상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인다.

굳이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있을까
패러렐즈 데스크톱 또는 VM웨어 퓨전을 새로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가격이 각각 80달러다). 대부분 사용자는 둘 중 하나를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여부를 고민할 것이다. 필자의 결론은 VM웨어 퓨전 6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으며, 윈도우 8을 많이 사용한다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9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대부분 사용자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맥에서 가상화를 처음으로 사용한다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9를 추천한다. 비록 퓨전과 패러렐즈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윈도우 7, 비스타(Vista), XP, OS X 라이언 이상, 인기 있는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할 수 있지만, 패러렐즈가 자사 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했고 더 맥에 가까운 사용성과 뛰어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패러렐즈가 새로 추가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지난 수년 동안 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필자는 2년 전 패러렐즈 대신 퓨전을 선택했으며, 일정하지 못한 품질 때문에 6년 전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윈도우를 포기했다. 이미 두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 9 업그레이드는 구미가 당기지만, VM웨어 퓨전 6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눈치챘겠지만, 기본적으로 필자는 평범한 세계로의 귀환을 주저하고 있다. 패러렐즈는 너무 PC스럽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어렵게 번 돈을 이런 제품의 업그레이드 또는 전환에 쓰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edito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