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으로 볼 때 아이폰 5가 발표된지 12개월이 지났지만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공식 정보는 전문한 상태이다. 물론 일부 아이폰 매니아들에 의해 아이폰 5S나 아이폰 6의 디자인 컨셉 정도는 엿볼 수 있었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아이폰 5S와 플래스틱 몸체를 사용한 보급형 아이폰 5C를 발표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 6의 출시에 대해서는 여전히 설득력있는 정보가 없는 상태이다.
디자인 :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은 변화하기보다는 개선되어 왔다. 아이폰 5는 알루미늄과 세라믹 본체를 통해 가장 완성된 디자인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이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뒷면이 산화처리된 사진이 돌기도 했다.
지문인식 : 오래 전부터 나돌던 소문이고, 또 iOS 7 베타가 이런 스캐너의 레퍼런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디어는 지문인식 스캐너를 홈버튼에 통합해 아이폰을 잠그거나 풀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하지만 이 정도로는 킬러 기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 기능으로 온라인 인증을 강화 확대 단순화하고, 향후 모바일 지불 결제에까지 이용한다면,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다.
프로세서 :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자사 A 시리즈 프로세서의 신제품을 선 보여 왔다. 아이패드는 주로 아이폰에 사용된 프로세서를 개선한 버전이 적용됐다. 그렇다고 쿼드코어 프로세서나 64비트 칩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A7 프로세서는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을 위해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전문가 다니엘 넨은 A7이 삼성의 28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럭속도를 소폭 높일 수 있으며, 아이폰 5의 A6에 처음 적용된 자사의 스위프트 코어 아키텍처와 메모리 서브시스템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래픽 성능 향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디스플레이 : 삼성이 OLED 기술을 사용하는 반면, 애플은 IPS LCD를 고수하고 있다. 애플은 금속 산화 백플레인을 IGZO(Indium gallium zinc oxide)와 같은 신소재로 첨단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픽셀을 담으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더 정확한 터치를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차세대 이슈는 주변 환경에 맞춰 색상 범위와 채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정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술이 될 것이다. 하지만 2013년 아이폰에는 아직 이렇게 완전히 새롱누 기술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애플은 다른 개선을 통해서도 밝은 빛 아래서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수명 : 더 큰 배터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배터리 수명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자사 프로세서의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경쟁 제품에 비해 한참 작은 배터리 때문이다. 배터리 때문에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포기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iOS, 앱, 클라우드 서비스 : 새 버전 운영체제의 개선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애플의 자체 앱이 새단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체 앱을 통해 iOS 7이 단지 색상이나 시각적인 디자인 규칙 만이 아니라 정보와 작업을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은 아이폰 5와 함께 도입되어 팀 쿡의 사과로까지 이어진 지도 서비스이다.
아이폰 5C : 보급형 아이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실제 발표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단지 뒷면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한 사진만이 나돌고 있을 뿐이다. 소문이나 추측도 여러 가지이다. 아이폰 5나 5S에 플라스틱 몸체를 적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 아이팟 터치에 통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라는 예측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