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IDC "윈도우 8.1도 PC 시장 회복에 도움 안될 것"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08.30
올해 이후에도 PC 시장의 내림세는 계속될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출시하는 윈도우 8.1 운영체제도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중국 내 PC 판매량 감소로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애초 7.7% 감소를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더 내려 잡았다.

PC 시장 침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이 꼽힌다. IDC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이 추는 "10월 중순에 출시 예정인 윈도우 8.1은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개선했지만, PC 출하량 감소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2015년이 돼서야 한 자릿수 성장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을 통해 PC에 태블릿 같은 터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지만,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PC 사용자들을 오히려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터치를 지원하는 노트북은 여전히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추는 "사람들이 매력적인 가격의 태블릿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윈도우 8 운영체제(에 대한 실망)와 너무 비싼 PC의 가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저가 노트북과 컨버터블 제품은 PC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추는 "x86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 개선 같은 PC 하드웨어의 발전은 PC 판매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DC는 중국 시장의 침체도 PC 출하량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레노버 같은 PC 제조업체들은 지난 분기 중국 시장에서 선전해 PC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중국 내 PC 판매량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개발도상국의 PC 시장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IDC는 부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도 출하량 감소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11.4% 감소한 7,560만대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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