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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구글 글래스, “2014년에나 출시”…마케팅 문제도 한몫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08.20
구글 관련 정보원들이 구글의 웨어러블 컴퓨터 구글 글래스가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는 초기의 예측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구글은 구글 글래스가 2014년 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5월 개최된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한 구글 내부 인사 및 구글과 가까운 정보원이 구글 글래스가 2013년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해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중 한 명이 컴퓨터월드에 메일을 보내 구글 글래스의 출시일이 2014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일정 변경에 대해 구글의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일정을 조정하고 또 조정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시일이 언제가 되었든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실 지난 5월 I/O 컨퍼런스에서 나온 구글 글래스가 올해 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들은 구글 회장 에릭 슈미츠의 초기 발언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슈미츠는 올해 4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글래스가 출시되려면 아직 1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슈미츠는 수개월에 걸쳐 베타 테스트를 하고 나면 피드백을 기반으로 많은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슈미츠가 출시일이 2013년을 넘기는 사태를 대비해 안전한 날짜를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구글이 제품이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출시를 미루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라며, “전통적으로 구글은 제품이 다 만들어지기 전에 내놓곤 했다. 글래스는 새로운 범주의 디바이스이고, 제대로 동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런 종류의 디바이스 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구글 글래스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과대포장을 생각하면, 빨리 출시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블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구글이 기술보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올즈는 “구글은 지연의 이유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추측컨대 기술적인 것보다 마케팅과 관련된 이유가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구글 글래스는 이미 IT 업계와 일반 사용자 모두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업들은 미리 구글 글래스 금지령을 내리고,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수많은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올즈는 “구글은 어떻게 하면 잠재 고객과 일반 사용자들이 이 기술을 좀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글 글래스를 소개할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이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통해 얼리 어댑터와 개발자들에게 구글 글래스 기술을 배포하면서 프라이버시 단체와 미 의회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비평가들은 구글 글래스가 도촬에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구글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저스 팰리스를 비롯한 몇몇 기업은 이미 구글 글래스를 금지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프라이버시 마케팅 웨어러블 글래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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