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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외장하드 고장률, 타사 제품 대비 2배 이상"

Simon Jary | Macworld U.K. 2013.07.23


타임 캡슐과 같은 애플 외장하드 드라이브 제품들이 다른 회사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소비자 단체 '위치'(Which?)가 지난 5월 애플 외장하드 사용자 1,9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가 고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회사 제품의 22%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위치는 애플 하드드라이브 문제의 67%가 구입 후 1년 이내 발생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의 큰 차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하드드라이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프리징'(freezing, 일시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다. 기기가 인식되지 않거나 소음이 늘어나는 증상을 호소한 사용자도 많았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타임 캡슐 관련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2008년 2월부터 6월 사이에 판매된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이미 수리를 완료했거나 혹은 무상으로 교환을 해 줬다고 설명했다.

위치의 이번 조사에는 9개 기업의 외장 하드드라이브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USB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고 대용량을 지원하며 휴대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 선정됐다. 애플의 타임캡슐은 휴대할 수도 없고 USB가 아닌 와이파이를 이용해 연결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에 애플 타임캡슐이 포함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조사결과 드러난 고장률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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