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토 X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이다. 모토로라는 상당한 양의 ‘정보 유출’과 ‘맛보기’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의적인 노출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여론몰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제품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내놓는 첫 제품으로, 구글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이번 제품은 구글이 기존에 취했던 방식과는 다른 변칙적인 접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레퍼런스 디바이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항상 대기(Always on’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문으로 드러난 하드웨어 사양은 그리 획기적인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잔재주를 넘어서는 뭔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토로라가 제대로 이를 구현해 낸다면, 방대한 안드로이드 제품군 속에 새로운 지류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2세대 넥서스 7
넥서스 7에 대한 이야기도 한동안 들려왔다. 물론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는 선을 보이지 않았지만,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세대 넥서스 7에 대한 가장 최근의 소문은 올 여름, 그것도 7월 중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1세대 넥서스 7이 얻은 인기와 그동안 이 분야에서 이뤄진 기술적 진전을 생각할 때, 2세대 넥서스 7은 기대작이 아닐 수 없다.
3. HTC 원 미니
HTC 원은 여전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좀 더 작은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HTC가 크기를 줄인 중급 버전인 HTC 원 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HTC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전혀 없지만, 최근 이를 암시하는 언급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소문은 8월 출시를 점치고 있다.
4, 5, 6. 신형 드로이드 레이저
지난 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제품군은 튼튼한 디자인과 강력한 배터리 수명, 그리고 편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들 제품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언제나 한 발 뒤처진 느낌을 주긴 했지만, 현재 충분한 발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만약 이들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뛰어난 사양과 소프트웨어 혁신을 담은 제품이 나온다면, 시장에서 환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새로운 드로이드 레이저 제품군은 드로이드 울트라, 드로이드 울트라 맥스, 그리고 드로이드 울트라 미니인 것으로 보인다. 제품 이름에 레이저가 들어 갈 수도,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역시 공식 발표는 전혀 없지만, 8월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7. LG 옵티머스 G2
LG는 안드로이드 경쟁에서 주목할만한 업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구글과 만든 넥서스 4는 차치하고라도,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 프로는 최근 수 개월 내에 등장한 안드로이드 제품 중 최고 중 하나이다.
LG의 신작 옵티머스 G2는 흥미를 불러일으킬 요소가 많다. 신제품은 넥서스 4 디자인의 요소를 가져와 좀 더 곡선 디자인을 갖추고, 가상 버튼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는 오는 8월 7일 미디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와 관련된 정보가 옵티머스 G2에 대한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으로 올 여름 풍성한 안드로이드 잔치가 모습을 갖췄다. 그리고 영기에 한 가지 더, 안드로이드 5.0 키라임파이의 한 조각이라도 등장한다면, 한층 만족스러운 여름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