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소셜미디어

구직난과 인력난 속에 진화하는 IT 면접 질문

Stephanie Wilkinson | Computerworld 2013.07.11


모건은 경력직 개발자 채용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특정 프로그래밍 구조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기대했지만, 아주 길고, 데이터 아키텍처와 관련한 추상적인 대답을 듣게 됐다.

모건은 "그 구직자는 내 질문과 직접 관련이 있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문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정보를 줬다. 결과적으로 회사가 찾고자 하는 인재였었다. 당시 기술적인 답변을 내놓으라고 압박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실제 제시한 답은 애플리케이션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대답이 단순한 기술적 답변 보다는 더 가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모건은 닐과 마찬가지로 구직자의 지식을 밑천까지 알게끔 유도하는 질문이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건은 "'모른다'가 아닌 어떻게든 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솎아내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이론적 능력만 보이는 사람들이라면 업무에도 이론적 역량만 적용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할 때는 일하고 즐길 때는 즐기는 환경
운드레아 마키오나는 1989년부터 IT 분야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래밍과 개발자 관련 직종 인터뷰에서 면접관과 면접인 역할을 동시에 경험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해 가을, 디지털 및 다이렉트 마케팅 에이전시인 MRM 월드와이드의 기술 설계자 직종에 구직 신청을 하면서 인터뷰를 가졌었다. 마키오나는 인터뷰에 통과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

마키오나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질문은 직접적이고 예측 가능한 질문이다. "일반 부서 동료에게 기술 관련 프로세스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막연한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로 체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등이 그것이다.

반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최악의 인터뷰를 경험하기도 했다. 면접관이 어려운 질문을 던져 그녀를 당황하게 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일할 회사에 대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마키오나는 "면접관은 회사의 업무 환경과 업무 내용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반대로 최고의 인터뷰는 지금 그녀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할로윈에 가진 인터뷰이다. 인사부 직원이 펭귄 복장을 하고 그녀를 문 앞에서 환영했다. 마키오나는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즐길 때는 즐기는 직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그룹 인터뷰를 하면서 팀에 중심을 두는 업무 환경을 가진 직장임을 알 수 있었다. 또 비즈니스 부서와 기술 부서 사이의 관계가 좋았다. 이런 직장이 구직자가 정말 원하는 직장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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