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글 프라이버시 정책, 영국 규제기관도 수정 명령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3.07.08
영국 정보보호위원회(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 ICO)가 구글에게 지난 2012년 3월 도입한 프라이버시 정책을 좀 더 사용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을 명령했다.

ICO는 만약 구글이 9월 20일까지 영국 데이터보호법에 부합하도록 정책을 변경하지 않으면, 정식 법집행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ICO는 데이터보호법 위반에 대해 최고 75만 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ICO는 공식 서한을 보내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영국 데이터 보호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심각한 의문이 들게 한다고 경고했다. 또 “특히 업데이트된 프라이버시 정책은 영국의 구글 서비스가 사용자가 자신들의 데이터가 구글의 여러 제품 간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국 ICO의 이번 조처는 유럽연합 여러 국가의 정보보호 담당 기관이 취한 조처와 맥락을 같이 한다. 지난 달 프랑스와 스페인의 담당기관도 구글에게 정책 수정을 지시했으며, 지난 목요일에는 독일 지역 데이터보호 기관이 구글에 대한 공식적인 조처를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 대변인은 은 자사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유럽연합의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런 정책을 통해 구글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규제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이런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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