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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아이워치 상표권, 미국에서 무명 업체와 충돌

David Price | Macworld U.K. 2013.07.05
애플이 아이워치를 미국 내에 출시하려면 법적 분쟁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업체 역시 아이워치란 이름에 대해 상표권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 이름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는 OMG 일렉트로닉스가 아이워치(iWatch) 상표권 획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미 9개월 전부터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크라우스소싱을 통한 자금 조달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모금한 돈은 1434달러로, 아이워치 한 대를 구매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연구 개발과 설계, 생산을 위한 자금으로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이지만, OMG의 웹 사이트를 둘러보면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OMG가 진심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상표권을 통해 평판을 얻고, 종국에는 상표권 만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사실 상표권과 관련된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올해 초 브라질에서도 애플은 한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상표권을 취소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업체는 아이폰 상표권을 취득한지 7년이 지나도록 실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OMG의 경우도 크라우드소싱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실패했음에도 상표권을 유지한다면 더욱 상표권을 통한 수익에 관심이 있다는 의혹을 살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애플이 아이워치란 제품을 대규모로 출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진 바는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애플이 일본과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서 아이워치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제품 출시가 한층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OMG와의 분쟁이 예견되어 있는 반면, 영국에서는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프로벤디(Probendi)라는 곳이 보유하고 있다. 프로벤디는 아이와치란 이름을 자사의 모바일 폰 앱에 사용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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