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더 나은 윈도우용 터치패드 ‘프리시전 터치패드’ 본격화

Jared Newman | PCWorld 2013.07.04
정말 좋은 노트북들이 처참한 터치패드 때문에 이름을 더럽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관련해 뭔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개최된 빌드 2013 컨퍼런스에서 프로그램 책임자 제임스 클라크는 프리시전 터치패드(Precision Touchpad)란 새로운 구상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그리고 주요 PC 업체에 터치패드 기술을 제공하는 엘란(Elan)과 시냅틱스(Synaptics)가 손을 잡았다.

클라크는 윈도우 8.1을 거론하며 “윈도우 8에서 터치 관련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블루에서도 터치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노트북 터치패드에 일관성과 안정성이 부족한 점도 지적했다. 클라크는 “예를 들어 베스트바이에서 수많은 터치패드를 시험해 보면, 어떤 것은 거칠고 어떤 것은 부드럽고 어떤 것은 민감하고 하는 식으로 아주 다른 경험을 얻게 된다. 우리는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전 터치패드는 현재와 같이 서드파티가 터치패드를 관장하는 것이 아니라 윈도우에서 직접 터치패드의 일정 동작, 즉 손가락 추적이나 손바닥 탐지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클라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두 손가락 스크롤이나 축소/확대, 정확한 손바닥 탐지 등 물 흐르듯 매끄러운 제스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토타입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시연은 윈도우 8 노트북이 다양한 제스처에 대해 빠르고 매끄럽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터치패드 업체들이 이미 많은 것을 구현한 상태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리시전 터치패드를 통해 이런 경험을 좀 더 일관성있게 만들고자 한다.

PC 업체들에게는 이런 향상된 터치패드가 때마침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PC 판매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PC 업체들은 윈도우 8 하이브리드와 고급형 울트라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 다시 말해 PC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맥북에 투자하는 돈을 잘 만들어진 윈도우 노트북에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값비싼 울트라북이 사용하기에 편하지 않다면 사용자들이 많은 돈을 투여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항상 사용해야만 하는 터치패드는 여기서 핵심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아쉬운 것은 프리시전 터치패드가 윈도우 노트북에 등장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것. 클락은 향상된 터치패드 지원 기능을 탑재한 디바이스는 올해 말에나 제한적으로 출시될 것이며, 본격화되는 것은 2014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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