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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미국서 256GB SSD 장착한 '서피스 프로' 시판

PCWorld | PCWorld 2013.07.03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태블릿 유통업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신규 유통업체 중 하나인 CDW가 기업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CDW의 판매 리스트를 보면 256GB SSD를 장착한 1200달러짜리 서비스 프로 제품이 등록돼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64GB, 128GB 두 가지 모델을 각각 900달러, 1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256GB 서피스 프로는 저장 용량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기존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미국 내에서만 저장 용량이 256GB인 서피스 프로를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채널 업체와 인증된 서피스 유통사를 통해서만 독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56GB 서피스 프로를 공개한 방식은 다소 의외지만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미 몇 주전에 일본에서 256GB 용량의 서피스 프로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일본판 256GB 서피스 프로에는 오피스 2013이 기본 설치돼 있다. 지난 몇달간 윈도우 8 태블릿에 오피스를 기본 탑재한다는 소문이 계속됐고 실제로 첫 8인치대 윈도우 태블릿인 에이서 '아이코니아 W3'(Iconia W3)에는 오피스가 기본 탑재돼 있어 일본시장용 제품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판 256GB 태블릿의 경우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발표된 것이고 미국시장용 제품은 학교나 기업, 다른 기관에 납품하는 유통업체와 소매상에게만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일본판 제품에 설치된 오피스 2013 홈앤스튜던트 버전은 어떤 경우에도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저장용량이 늘어난 서피스 프로에서 실망스러운 점도 하나 있다. 바로 저전력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다. 256GB 모델에는 오리지널 서피스 프로와 동일한 인텔 아이비 브릿지 코어 i5-3317U 울트라북 CPU가 사용됐다. 서피스 프로의 취약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만약 저장용량도 크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긴 서피스 프로 제품이 필요하다면 하스웰이 장착된 새 제품이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해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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