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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동영상 제작 앱 퀴키(Qwiki) 인수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07.03


야후가 또 다른 모바일 앱을 인수했다. 이번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짧은 영화로 만들어 주는 퀴키(Qwiki) 앱이다.

퀴키는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져와서 자른 후 화면 전환과 음악을 넣어서 짧은 영화를 만들어준다.

이번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야후는 퀴키 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며, 퀴키 팀이 야후의 뉴욕 사무실로 이전해서 “야후의 이야기(storytelling) 경험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퀴키 팀에 따르면, 야후 내에서 퀴키 앱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 앱은 영화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사용자가 나중에 편집할 수 있는 옵션과 처음부터 수동으로 만드는 옵션 두 가지를 제공한다.

자동 모드에서는 아이폰 카메라 롤에 있는 것 중에서 관련이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모아서 슬라이드쇼 같은 이미지로 만들고, 사용자의 음악 앱에 들어있는 음악을 합친다. 음악 선택이나 필터, 캡션 등은 추후에 수정할 수 있다. 각각 사진과 동영상도 재배열하거나 추가, 삭제할 수 있다.

트위터의 바인이나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동영상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이미 사용자의 휴대폰에 들어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바인과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클립을 찍고 공유한다.

퀴키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메일, SMS 등으로 공유하거나 블로그, 웹 페이지에 임베디드할 수 있다. 현재 이 앱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야후는 퀴키의 기술을 야후 사이트 내의 다른 콘텐츠 서비스와 결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야후는 트위터를 통해서 퀴키를 플리커(Flickr) 사진 공유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야후는 최근 특히 모바일에 집중해 여러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할 일 관리 앱인 아스트리드(Astrid)와 뉴스 모음 서비스인 섬리(Summly), 그리고 소셜 투표 툴인 고폴고(GoPollGo) 등이다. 또 지난 5월에는 텀블러(Tumlr)를 인수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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