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리뷰 | “아직은 미완성” 기능 가득한 윈도우의 변신 윈도우 8.1

Mark Hachman | PCWorld 2013.07.01


이미 윈도우 8이 결함 있는 운영체제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윈도우 8.1 업데이트로 이런 생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부터 이 새로운 시스템의 프리뷰 공개판을 체험해본 후, 여러 가지 편리한 신기능 추가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경로 수정 노력의 결실을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빌드 2013(Build 2013)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지난 수요일 윈도우 8.1 프리뷰를 발표했다. 프리뷰 버전을 다운로드 하려면 기존 윈도우 8이나 RT 기기상의 윈도우 스토어에서 하드웨어를 미리 백업해두고 설치 가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FAQ를 모두 읽은 후 설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현재 앱들이 프리뷰 설치로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윈도우 8.1이 최종본으로 다시 배포되면 몇몇 앱들의 경우 다시 설치할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화요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한 데모에 의하면 다운로드 용량은 2.44GB정도다.

프리뷰에는 윈도우 8.1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들을 들어왔던 이들의 예상과 다른 몇 가지 놀라운 점들이 있다. 새로운 데스크톱으로의 부팅(boot-to-desktop) 옵션이 포함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작 페이지를 재조직하여 앱을 찾기 더욱 쉬워졌다. 데스크톱 내에서 윈도우 깃발은 비록 시작 페이지로 가는 단축키에 불과하지만 가상 시작 버튼의 역할로 작동한다.

다이나믹 데스크톱 아트와 데스크톱과 시작페이지 사이의 배경화면 공유 기능 등 예상되던 개인화 옵션들도 프리뷰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다른 교체, 앱, 기능이 포함된 이 무료 업그레이드는 이 하나만으로도 막대한 가치를 지닌다.

새로운 분류 옵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작화면 문제에 대한 해답일까?


몇 가지 하이라이트: 새로운 빙 푸드 & 드링크(Bing Food & Drink) 앱은 삼성 갤럭시 S4처럼 손짓만으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3D 프린터 (그렇다, 3D 프린터 맞다) 직접 제어기능도 있다. PC를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사용하고, 1080p 비디오를 미라캐스트(Miracast)를 통해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스트리밍 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후 예정되어있는 오피스 모던(Modern) 인터페이스의 “알파 코드(alpha code)”가 존재한다는 점도 확인해주었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1 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동하겠지만, 언론인과 분석가들을 위해서는 서피스 프로(Surface Pro) 단일 유닛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처음에는 별달리 눈에 띄는 게 없었지만, 사용을 거치며 이곳 저곳 살펴보는 과정이 도움이 되었다.

친숙하지만, 좌절스럽다
윈도우 8.1이 운영체제에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서피스 부팅은 좀 지루한 경험이다. 그러나 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연결하고,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활성화하고, 개인화 옵션을 실행하면, 윈도우 8.1이 살아난다. 단지 좀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윈도우 8.1의 핵심 목표는 고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다. 그래서 시작 페이지에도 설정아래 “개인화(Personalize)” 옵션이 추가되었다. 거기에 닿으려면 좌측에서 화면을 밀어 설정을 선택하고 “개인화”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서 다양한 색상 구성을 가진 각기 다른 배경화면을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용자 경험 팀의 젠센 해리스가 지난 주 기자들을 상대로 시연했던 다이나믹 “드래곤(Dragon)”과 “로봇(Robot)” 배경화면이 필자가 사용해본 서피스에만 빠져있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윈도우 8.1이 필자의 이전 배경화면 옵션을 복사하여 동기화된 것이 아니라면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윈도우 8.1은 데스크톱과 시작페이지 사이에 배경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데스크톱과 시작 페이지를 동전의 양면처럼 생각되게 해주는 즐거운 기능이다. 다만 이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은 보기보다 어렵다. 손수 데스크톱 배경화면을 바꾸고, 다시 시작 명령들 안에 “개인화” 탭이 나타나길 기다려야 한다. “데스크톱과 시작 배경화면 동기화” 기능 옵션이 있었다면 문제가 간단했겠지만, 없었다 (차후에 이 부분에 대해 더 다루겠다).


시작 화면 배경화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랑했던 역동적인 배경화면은 아니지만, 시작 화면과 데스크톱 화면을 한데 묶었다.

사실 필자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된 개인 PC 동기화를 끄자, 윈도우 8.1 데스크톱에 설치해둔 해변 배경화면이 시작 화면에서 사라졌지만, 개인화 데스크톱 옵션으로는 남아있었다. 이것을 클릭해도 작동이 되지 않았고, 그 자리에 사용 불가능한 선택사항으로 남아있었다.

또한 “PC 설정 변경(Change PC Settings)” 옵션을 통해 다른 개인화 기능들이 사용 가능하다: PC의 잠금 화면에 사진을 표시하여 사진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불행히도 스카이드라이브에서 사진을 끌어오지 않아서 이 기능을 직접 실행하지는 못했다. 윈도우 8.1은 애플리케이션, 시작 화면 타일과 레이아웃, 웹 브라우저 단축키, 마우스와 프린터 설정 등등의 동기화 능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현재로써 윈도우 8과 윈도우 8.1 기기들 사이에 있어서 그 동기화 설정이 그렇게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PC 설정 변경” 옵션에서는 윈도우 8의 헷갈리는 기능들 중 하나였던 참(Charms)과 최근 사용 앱들로의 “핫 코너(hot corner)” 접속을 종료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파워-유저 옵션을 데스크톱 내부로 숨긴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윈도우 8에서는 윈도우 키와 “X” 키를 동시에 누르면 제어판(Control Panel), 기기 관리자(Device Manager), 디스크 관리자(Disk Manager) 등을 포함한 명령 메뉴를 간편하게 볼 수 있었다. 윈도우 8.1에서는 그 파워-유저 메뉴에 윈도우 깃발/시작 아이콘을 “오래 누르기”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뉴안에 데스크톱으로 부팅 등을 포함한 몇몇 편리한 기능들을 숨겨두었다.

그러나 데스크톱 하단의 작업표시줄을 우클릭하면 정말로 중요한 것들이 나타난다. 작업표시줄과 네비게이션 속성(Navitation Properties)내 새로운 “네비게이션(Navigation)” 탭에는 데스크톱으로 부팅(boot-to-Desktop) 옵션, 데스크톱과 시작 화면 배경 동기화 옵션, 시작 화면을 볼 때마다 자동적으로 앱(Apps) 화면을 보여주는 옵션 등이 존재하지만,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거의 찾는 게 불가능하다.

스마트 검색: 윈도우를 위한 명령행?
윈도우 8에 대한 한가지 주요한 불만 중 하나는 애플리케이션을 찾는데 관련되어 있다. 윈도우 7에서처럼 시작 메뉴를 클릭하는 대신, 많은 타일들 중에서 직접 눈으로 하나하나 찾아내거나 시작 화면에서 검색어를 입력해야만 원하는 앱을 찾아낼 수 있다. 윈도우 8.1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시작 페이지에서 밀어올리기를 통해 접속 가능한 “올 앱(All Apps)” 컬렉션에 조직해둠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한다. 이 애플리케이션 목록은 몇 가지 방식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순, 가장 최근 실행순, 그리고 알파벳 순 등으로 정렬 가능하다.


마돈나는 새로운 검색 앱에서 일대기, 음악, 비디오, 멋진 사진과 함께 영웅 대접을 받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에서 검색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키 입력을 시작하면 윈도우 8에서처럼 검색창이 오른편에 열린다. 그러나 새로운 검색에서는 웹, PC, 스카이드라이브까지 모두 검색 대상이다. “마돈나(Madonna)”를 검색하면 가수의 일대기 정보와 디스코그래피와 함께 사랑스럽고 엄청난 “영웅(hero)” 페이지가 대대적으로 뜨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한 서피스에는 엑스박스 뮤직(Xbox Music) 디스코그래피가 링크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자는 신속히 마돈나에서 BB 킹(BB King)으로 변경했다.) 검색 결과의 양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검색 결과를 적절히 관리하는데 성공했다. 안타깝게도 이메일은 아직은 검색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엑스박스 뮤직은 특정 가수나 장르의 “라디오 방송국”을 구독료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엑스박스 뮤직이 올해 말 뮤직 페스티벌의 출연 가수진들 같은 웹페이지상의 재생목록을 자동-임포트해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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