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배터리 수명 12시간 짜리 비싼 노트북이 온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3.06.24
애플과 삼성은 인텔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의 전력 관리 기능을 활용한 신형 노트북을 발표했다. 그리고 배터리 수명이 무려 12시간에 달하는 결과물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최고급 노트북에 속한다. 얇고 날렵한 디자인에 전력 효율이 높은 SSD와 전력 절감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런 요소가 모두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프랭크 질렛은 맥북 에어와 삼성 아티브북 9 플러스가 공언하는 12시간 배터리에 대해 “시장 판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질렛의 이런 평가는 새로운 제품 구입에 너무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보다 더 저렴한 제품에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인텔의 하스웰은 22나노 공정 프로세서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트랜지스터를 켜거나 끌 수 있다. 또한 더 빠른 내부 연결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여기에 드는 시간을 단축해 전력 소비를 줄여준다. 인텔은 하스웰 프로세서가 전체적으로 전력 소비량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고 밝혔다.

삼성의 신제품 울트라북인 아티브북 9 플러스는 13.3인치 ghkausd에 3200ⅹ1800 해상도를 제공하며, 부팅시간 5.9초, 대기모드에서 활성화되는 데는 0.9초가 걸린다.



삼성은 아직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군 내에서 얇은 디자인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추면서 기본 가격이 1000달러를 넘을 것이며, SSD의 용량에 따라 더 비싸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 에어의 경우, 11인치 모델의 시작 가격이 999달러이며, 구성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

질렛은 더 긴 배터리 수명이 매력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윈도우 노트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 시장이든 일반 사용자 시장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600달러 짜리 노트북을 정말로 좋아하며, 더 비싼 제품은 무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배터리 수명 12시간이 사람들의 이런 생각을 바꿔 놓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는 배터리 수명이 아니라 돈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스웰의 개선된 절전 성능이 값비싼 울트라북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 PC 구매자들에게는 약간의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스웰은 HDD를 기반으로 한 보급형 노트북에서도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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