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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IT 기기 습기 관리법

편집부 | ITWorld 2013.06.20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해 각종 제품이나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는데 특히 가전 제품의 경우 습기에 취약하다.

많은 비로 인한 습기와 천둥 번개 등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가전제품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 PC, 먼지만 털어내도 안심 사용
PC의 경우 장마철에는 주로 합선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데스크탑의 경우 본체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먼지만 제대로 청소해줘도 충분하다.

PC 내부에 쌓인 먼지가 습기를 머금게 되면, 먼지가 전도체로 작용해 합선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판이나 각종 슬롯 주변, 팬 주위의 먼지를 제거해주면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PC를 벽에 붙여두는 데 장마철만큼은 벽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벽에 붙여둔 경우 벽에 저장된 덥고 습한 공기가 PC 내부로 유입돼 냉각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며, 혹시라도 창가 주변이라면 빗물이 유입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 노트북, 주기적으로 전원을 켜라
장마철,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주기적으로 전원을 켜주는 것이 좋은 관리법이다. 일단 전원이 켜지면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약 20분 정도로 전원을 켜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마철에 10시간 이상 오래 사용하면 열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3~4시간 이용 후 전원을 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노트북은 두는 위치를 조금만 옮겨도 걱정을 덜 수도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창가와 같이 직접적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는 곳에서 노트북을 멀리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창문 근처에서 노트북을 사용했다면 지금 바로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만약 폭우나 침수 등으로 노트북이 물에 잠겼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했다고 바로 전원을 켜서는 안된다.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세척해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척할 때에는 부품이나 카드류를 뽑지 않은 상태에서 세척하고, 가급적이면 솔이나 수건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세척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약 3, 4일동안 완전히 말린다. 빨리 말리기 위해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후 전원을 켜 본 후,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AS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장마철 스피커/ 헤드폰 관리법
최근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스피커의 판매량 또한 급증했다. 특히, 스마트 기기에 연동해 사용하는 헤드폰의 경우 패션 아이템으로도 많이 쓰이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스피커 제품들은 모양이 튼튼해 보인다고 그냥 넘기기 쉬운 제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스피커의 경우 습기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좀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피커가 장기간 습기에 노출될 경우, 성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동판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음이 떨리거나 음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선의 방법은 스피커 곳곳에 제습제를 비치하는 것. 또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제품을 작동시켜 자체 열로 습기를 제거할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날씨 변동이 심해 천둥이나 번개 등에 의해 누전 및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날씨 상황이 안 좋다면 항상 전원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이 외에도 제품 스위치를 만졌을 때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면 기기와 전원이 제대로 접지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선의 습기로 인해 누전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헤드폰의 경우, 귀마개 부분이 가죽이나 솜으로 돼 있어 사용 후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면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높다.

이럴 경우 헤드폰 케이스 내부와 귀마개 부분에 방습제를 놓으면 습기를 없앨 수 있다. 또한,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땀을 흘린 상태로 사용 후 그대로 넣으면 가죽 부분이 부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전후로 마른 걸레로 꼼꼼하게 닦아 관리하면 좋다.

장마철 DSLR 카메라, 배터리 분리하고 방습제 넣기
개인 IT 기기에서 고가 장비 가운데 하나인 DSLR 카메라 또한 습기에 취약하다. 특히, DSLR 카메라는 크기가 작고 렌즈와 배터리 등이 분리돼 있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방습제는 DSLR 카메라 관리에 유용하다. 카메라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어두면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장마 기간 동안 DSLR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알카라인이나 니켈 수소 충전지를 쓰는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에서 누액 현상이 생겨 기판이 부식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서라도 배터리를 분리해 놓으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자 제습함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장마철 DSLR 관리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필립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부문 전한주 부장은 "스피커와 같이 전자부품들로 이뤄진 가전 제품의 경우 장마철 습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사용 시 설명서의 내용을 잘 살피고, 습기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자체적으로 분해하지 말고 서비스 센터로 문의하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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