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아마존, 소리소문없이 3D 프린팅 전용 섹션 신설

Ian Paul | TechHive 2013.06.17


아마존이 미국내 첫 3D 프린터 대형 판매업체인 스테이플(Staples)과 손잡고 미니어처 제작 관련 새로운 전용 섹션을 신설해 3D 프린팅 사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마존의 3D 프린팅 스토어에서는 3D 프린팅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올라온 제품들을 이용하면 아이폰 케이스와 플라스틱 조형물 그리고 하드 드라이브 어댑터 등을 부엌조리대에서 바로 프린트해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 새로운 3D 프린팅 섹션에서는 3D 프린터용 플라스틱 섬유와 관련 서적, 소프트웨어, 관련 부속품 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중고품과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2(MakerBot Replicator 2) 같은 신형 3D 프린터도 일괄 구입할 수 있다.

3D 프린터에 대해 낯선 독자들을 위해 약간 부연설명하면 3D 프린터는 부엌 조리대나 테이블에 충분히 놓을만큼 작은 크기이며 플라스틱과 다른 일부 재료를 이용해 물리적인 조형물을 만들어낸다. 계속해서 재료를 이용해 층을 덮어 쓰면서 최종적인 물리적인 모양을 완성해 나간다.

3D 프린터로 원하는 것을 출력하려면 디지털 디자인 파일이 필요하다. 초보자라면 씽기벌스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아마존은 이 3D 프린팅 전용 섹션을 지난 달 소리소문없이 신설했다. 3D 프린팅이 무인자동차나 구글 글래스 같은 웨어러블 기술과 함께 차세대 기술 혁명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그러나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와 아이웨어 시제품과 달리 3D 프린팅은 지금 당장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보자도 500달러짜리 솔리두들(SoliDoodle) 3D 프린터를 구입하거나 혹은 파이렛3D(Pirate3D)를 지원하기 위해 킥스타터(Kickstarter)에 400달러를 내고 '버케너'(Buccaneer)라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수령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서 구입할 경우 가격대는 좀더 높다. 1100달러짜리 젯 오픈소스 3D 프린터(JET Open Source 3D print)부터 3000달러짜리 펩스터(Fabbster) 3D 프린터 완제품 모델 11-1 같은 제품도 있다.

조만간 가정에서 편안하게 컵이나 전등 스위치 등을 프린트하는 날이 오겠지만 3D 프린팅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3D 프린터로 총을 출력할 수 있는 이른바 '해방자'(Liberator) 설계도가 온라인에 공개되자 미국 국무부는 이 설계도가 처음 올라온 사이트를 폐쇄했다. 국토안보부 역시 총기 3D 프린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시 의회는 총기 면허 없이 총을 3D 프린팅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스테이플은 지난 5월 초 큐브(Cube) 3D 프린터를 온라인 스토어에서 1300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스테이플은 자사가 3D 프린터를 판매하는 첫 대형 업체라고 밝혔다. 업체는 6월 29일까지 미국내 일부 소수의 소매점에서 큐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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