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러운 것은 윈도우 8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은 보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PC 사용자를 위해 운영체제에 리셋(Reset)과 리프레시(Refresh)라는 두개의 신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에 복구 디스크가 필요했던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리프레시는 기존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설정,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한채 효과적으로 윈도우를 재설치한다.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PC를 복구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반면 리셋은 시스템 전체를 삭제하고 다시 설치해 마치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로 복원한다. 두 기능 모두 CD 같은 별도 미디어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시스템이 부팅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다. 부팅가능한 복구툴이 필요한 이유다. 윈도우 8은 이를 손쉽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플래시 드라이브나 빈 디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2. 검색결과에서 '설정'(Settings)을 클릭하고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Create a recovery drive)를 선택한다.
3. 이 옵션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PC에서 복구 드라이브로 복구 파티션 복사하기'를 선택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 재설치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 복구 툴만 복사된다)
4. 이제 백업에 필요한 용량이 화면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부팅가능한 플래시 드라이브를 만들지만 이를 추가하지 않으면 'CD나 DVD로 시스템 복구 디스크 만들기' 옵션이 나타나므로 여기서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5. 전체 과정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린다.
이제 드라이브(혹은 디스크) 이름을 정하고 필요할 때를 대비해 근처에 두면 된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경우겠지만.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