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UX 디자이너가 되려면? 다른 이가 되는 상상력을 키워라” 제시 제임스 가렛 어댑티브 패스

김현아 | ITWorld 2013.06.12
훌륭한 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들은 다양하지만, UX 컨설팅 업체 어댑티브 패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제시 제임스 가렛은 무엇보다 “다른 이가 되는 상상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내가 만족하는 것을 만들긴 쉬워도 남이 만족하는 것은 만들기 어렵다는 설명.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과 열린 마인드를 중요한 역량으로 꼽고 있다.

오는 20일 한국 IDG가 개최하는 UX World 2013에 연사로 참여하는 제시 제임스 가렛과 이메일로 서면 인터뷰를 갖고, UX 컨설팅 업체의 CCO로서 UX 전문가와 UX 조직들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들어보았다.

1. 어댑티브 패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최근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던 주요 클라이언트를 소개해달라.
어댑티브 패스는 사용자 경험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UX컨설팅 기업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트위터, 삼성, 어도비, SK 텔레콤 등의 글로벌 우수 기업들과 함께 UX 프로젝트를 하였다.

2. UX 전문 워크샵의 선진사례라 할 수 있는 어댑티브 패스의 UX Week, Experience Mapping 등 UX 이벤트 배경과 목적이 궁금하다.
UX실행의 선진화를 돕는 것이 어댑티브 패스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의 한 예가 행사를 기획하여 UX를 실행하는 커뮤니티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UX Week는 어댑티브 패스가 전 세계 UX 디자이너를 한데 모아 UX에 대한 영감과 교육을 진행하는 이벤트 이다. 최근에 기획한 Experience Mapping이란 행사는 UX WeeK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어댑티브 패스의 가장 최신 UX 기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3. UX관련 산업에 기여한 바가 크다. 작가와 인터페이스 개발자(Interface developer)에서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나?
가장 큰 도전과제는 과거나 지금이나 현재까지의 경험으로부터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지니는 것이다. 언젠가 과거에 봄직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예전의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가늠하는 것이 쉽기 마련이다. 나는 미래에 무엇을 하게 될 때 과거의 경험에서 도움을 받는 것과 동시에 그럼에도 생각의 범위를 제한시키지 않고 싶다.

4. UX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무엇이라 보는가?
UX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은 다른 이가 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게 딱 맞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쉽지만 나와 전혀 다른 사람에게 맞는 것을 그려본다는 것은 전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 UX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는가? (혹은 평소에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이 있다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국의 전자 소비재 기업들을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삼성과 LG 와 같이 한국 전자기업들이 그들만의 UX 로 UX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점이 내겐 가장 인상 깊다.

6. UX 조직을 처음 꾸리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업의 이상적인 UX 조직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인재가 가장 필요한가?
가장 성공적인 UX팀은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 한다. 즉, 팀의 모든 구성원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경청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도하였던 솔루션이 왜 실패하였는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은 후에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 능력이 뛰어나다.

7. "사용자 경험의 요소(Elements of User Experience)"에 대해 간략히 말해달라.
“사용자 경험의 요소(Elements of User Experience)”라는 것은 사용자 경험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2000년도에 처음으로 정립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즉, UX가 새로운 사람들이 훌륭한 경험을 창조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복잡한 이슈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그 이해를 돕기 위해 디자인 한 것이다. 이를 정리하여 2002년도에 책으로 출판하였고 후에는 한국어로도 번역 되었다. 2010년에 두 번째 에디션을 출판하였고 이제 곧 한국어 번역본이 런칭 된다.

8. 마지막으로 연사님이 생각하는 UX란 무엇이라 보는가?
UX란 명확하게 정의 된 디자인 프로세스의 결과물로 인간의 경험과 더불어 인간에 의해 사용되는 모든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디자인 프로세스가 결과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창조되는 경험이 아닌 결과물 자체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것이 UX가 이 세상에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생각의 방식이다.
 
제시 제임스 가렛이 연사로 참여하는 UX World 2013은 오는 6월 20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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