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보안

애플 비난하던 검사, 새로운 ‘기동 잠금’ 기능에 감사 표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6.11
그 동안 애플을 비난해 오던 두 명의 유명 검찰 인사가 애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그 동안 애플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절도를 막을 수 있는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해 왔는데, 이번에 애플이 새로 도입한 ‘기동 잠금(Activation Lock)' 기능이 아이폰 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선 보인 ‘기동 잠금’ 기능은 불능화된 아이폰을 재기동하거나 패스워드를 재설정할 때 소유자의 애플 ID를 사용할 것을 필요로 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검사인 조지 개스콘과 뉴욕주 검사장 에릭 슈나이더먼은 공동 성명을 통해“스마트폰 절도를 해소하기 위한 애플의 제스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가 실질적인 기능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기동 잠금 기능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폰 절도와 관련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는 물론 통신업체들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현재 미국 몇몇 도시에서는 노상 범죄의 40% 이상이 스마트폰 절도와 관련된 것이며, 이중 상당 비율이 총기나 흉기가 동원되는 강력 범죄이다.

많은 스마트폰들이 도난 시에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원격 잠금이나 데이터 삭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범죄자들의 주목적인 도난 스마트폰의 재판매를 막을 수 있는 제대로 된 불능화 기능은 없는 실정.

한편, 이들 두 사람은 지난 5월 중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삼성에 이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했으며, 조만간 뉴욕에서 이 모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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