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 윈도우

'마스터 치프가 윈도우 8에 들어왔다' MS, '헤일로: 스파르탄 어썰트' 7월 발표

Jared Newman | TechHive 2013.06.05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최고 히트게임 중 하나인 '헤일로'(Halo)를 마침내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용으로 선보인다. '헤일로: 스파르탄 어썰트'(Halo: Spartan Assault)로 명명된 이 게임은 엑스박스 시리즈에 적용했던 익숙한 1인칭 시점을 탑다운(top-down) 시점으로 변경해 오는 7월 6.99달러(약 7,800원)에 정식 발매된다.

폰과 태블릿에서는 터치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잇다. 왼쪽 엄지손가락은 이동을,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는 무기를 쏘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PC 버전은 마우스와 키보드 컨트롤을 지원하며 엑스박스 360 컨트롤러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전 게임들이 그렇듯 플레이어는 용맹한 수퍼 군인을 앞세워 에일리언인 코버넌트에 맞서 싸운데 플레이 시점은 엑스박스용 게임과 다르지만 공식 동영상을 통해 추측해 보면 양손으로 머신 건을 쏠 수 있는 설정이나 보라색으로 번쩍거리는 에일리언 무기, 고스트, 워크호크 같은 이동수단 등은 엑스박스 게임을 그대로 이식했다.

이번 게임의 배경은 헤일로 3탄과 4탄의 중간 정도로, 인간과 코버넌트 간의 전쟁의 뒷이야기가 더 풍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25개의 싱글 플레이 미션을 지원하며 기존 헤일로 시리즈와 달리 멀티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레이 과정에서 보상을 받거나 경험치, 고유의 엠블램 같은 것은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게임성을 높였다. 온라인에서 순위를 겨루게 하거나 주간 과제에 도전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모바일 게임들의 요소를 일부 차용했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에서 게임을 시작해 휴대폰에서 이어서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좋든 나쁘든) '마이크로트랜스커션'(microtranscation)을 지원해 플레이어는 부스트나 특수 무기 등을 구매해 단조롭게 게임 내를 돌아다니는 그라인딩(grinding) 플레이를 피할 수 있다.

'헤일로: 스파르탄 어썰트'가 출시가 임박하면서 헤일로 시리즈를 엑스박스를 벗어나 폰과 태블릿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현실화됐다. 헤일로는 그동안 엑스박스와 엑스박스 360 판매를 늘리는 이른바 '시스템 셀러'(system-seller)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었다.

일부 게이머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헤일로가 없다는 점을 불평할 수도 있지만 헤일로는 그동안 줄곧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전용 게임이었고 당분간 변경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게임 출시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엑스박스용 히트 게임을 윈도우 폰과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헤일로: 스파르탄 어썰트'는 그 시작일 뿐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