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4K 디스플레이 지원 등” 윈도우 블루에 숨겨진 다양한 기능들

Mark Hachman | PCWorld 2013.05.27

윈도우 8을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탄탄한 OS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전직 노키아(Nokia) 및 실버라이트(Silverlight) 개발자가 발견한 일련의 API 목록을 통해 윈도우 블루(Windows Blue) 업데이트로 많은 점이 개선될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8.1이라 명명한) 윈도우 블루에서 발견한 소프트웨어 API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개발자 저스틴 앤젤은 울트라 HD "4K" 화면 지원, 잠금화면 호출, HDR 사진 지원, 더 나은 멀티화면 구성 등 업데이트될 OS에 포함될 것이라 주장하는 25개의 기능을 포함한 장황한 목록을 발표했다. 


앤젤은 5월 초에 온라인 상에 나타난 유출된 윈도우 8.1(버전 9385) 빌드에서 발견한 API를 연구하여 새로운 기능을 정리했다.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들도 이 유출된 OS를 설치하고 연구하였으며 폴 써로트도 엄격한 조사를 통해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지만 앤젤은 API 조사를 통해 더 많은 비밀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들은 이를 소문과 추측이라 일축하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앤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연구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 12월 그는 체험판을 완전한 버전의 앱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 다운로드를 해킹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앤젤이 최근에 발견한 것들이 사실이라 가정할 때, 새로운 API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BUILD) 컨퍼런스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우 8.1의 여러 기능들을 예상할 수 있다. 6월 26일로 예상되는 개발자 공개버전에는 윈도우 7의 시작 버튼 부활 등 고객들의 피드백에 기초한 변경사항이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앤젤의 API 분석에서는 이런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앤젤은 윈도우 8.1 RT를 조사했을 뿐 윈도우 8.1을 조사한 것이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윈도우 RT도 크게 환영 받지는 못했다.


신기능: 카메라, 해상도, 잠금 화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하드웨어가 맥킨토시(Macintosh) 제품의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를 능가하는 화면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앤젤의 조사에서도 윈도우 8의 180% 확장을 크게 능가하는 225% 확장 지원 사실이 발견되어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질적으로 윈도우 하드웨어의 픽셀 밀도는 240 DPI에서 300 DPI로 상승할 수 있었다.

앤젤은 "윈도우 8.1 윈도우 RT 태블릿에서 애플의 레티나보다 더 높은 DPI를 지원하여 "4K" 해상도까지 원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보조 화면에 투사되는 콘텐츠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면 새로운 프로젝션매니저(ProjectionManager) 클래스를 통해 가능하다.

앤젤은 "윈도우 8 아톰 기반 태블릿에서 비디오를 보면서 TV에 연결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태블릿으로 TV에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지만 TV와 태블릿 화면을 다르게 할 수는 없다. 이런 경험은 넷플릭스(Netflix)의 아이패드용 앱으로 할 수 있다. 윈도우 8에서 메트로(Metro) 앱들은 놀랍게도 단일 화면만을 지원했다. 윈도우 8.1에서는 개발자들이 투사 디스플레이의 추가적인 보기화면을 생성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밝혔듯이, 이제 앱으로 잠금화면 배경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앤젤은 윈도우 RT 기기가 잠겨있는 동안 윈도우 8.1 사용자들 또한 최소한 잠금 화면에서 암호를 입력하여 PC의 잠금을 해제하는 대신에 잠금 화면에서 스카이프(Skype) 수신전화에 응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ockScreenCallActivatedEventArgs API 클래스 또한 전화에 관한 정보를 표시한다



비록 모든 사람이 자신의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8.1 API는 앤젤이 말한 것처럼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로우랙(Low Lag) 사진 찍기를 지원한다. 우선, 로우랙 카메라는 셔터 버튼을 클릭할 때와 사진이 실제로 촬영될 때 사이의 지연시간을 없애는데 사용될 수 있다. 둘째, 로우랙 기능은 이어 붙일 수 있는 몇 장의 간단한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노출이 다른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디지털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은 윈도우 8.1이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HDR 사진의 기초이다.



또한 현재 메트로 앱은 카메라 촬영본, 저장된 사진, 재생 목록에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다.

새로운 장치 지원
스캐너가 최신 장비는 아닐지 몰라도 윈도우 8이 자랑하던 드라이버 지원의 구멍이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는 OS 내부에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들이 스스로 제공한다. 하지만 윈도우 8.1에서는 이 부분이 바뀐다. 새로운 Windows.Devices.Scanners 네임스페이스(Namespace)를 사용하면 앱이 평판 스캐너와 피더(Feeder) 스캐너로부터 문서 스캔과 수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앤젤은 적고 있다.

기업 사용자들 또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신원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 카드(Smart Card)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윈도우 8.1은 이런 카드의 폐기도 지원한다. (PIN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새로운 OS에는 ClaimedBarcodeScanner.DataRecieved라는 API가 포함되어 있으며, 앤젤은 이를 근거로 자기 띠 리더와 바코드 스캐너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윈도우 8.1 API 상에는 현재 블루투스(Bluetooth) 4.0뿐만이 아니라 블루투스 절전(Low Energy) 장치도 지원된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앤젤은 블루투스 4.0 지원의 핵심인 RfComm 블루투스 프로토콜과 GATT 블루투스 프로필 지원을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앤젤은 윈도우 8.1이 "모든" USB 또는 IO 장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젤은 "윈도우 8 윈도우 RT 앱의 한계 중 하나는 이전에 윈도우 RT에 의해 노출되지 않는 한 연결된 장치와 내장된 장치와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새로운 Windows.Devices.Usb 와 Windows.Devices.Custom 네임스페이스가 도입되면서 윈도우 8.1에서 이런 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두 네임스페이스 모두 모든 USB 또는 IO 장치에 IOutputStream 과 IInputStream 을 제공한다. 권한승인을 통해 엄격히 통제되겠지만 윈도우 8.1 앱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능임은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유틸리티(검색)와 기타 개선점
윈도우 8의 검색 참(Charm)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앤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앱 내 검색을 지원하는 즉각적인 서치박스(SearchBox) 제어의 지원 기능을 발견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강제로 참을 사용해 실제적으로 검색을 수행하게 하는 대신에 더욱 익숙한 검색 상자를 추가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메트로 앱은 VPN을 적용할 때 버벅거리거나 멈추기도 한다. 앤젤에 따르면 윈도우 8.1에서는 이런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비록 대안적인 PDF 뷰어 앱이 윈도우 스토어에서 꽤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메트로 환경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제 모든 앱에서 PDF 문서를 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루에서는 상황이 바뀔 것이다.

또한 윈도우 8.1은 사용자가 지정한 지역에 진입할 때 (또는 떠날 때) 앱을 실행하는 기능인 "지오펜싱(Geofencing)"을 지원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앱이 사용자에게 윈도우 태블릿의 도난 상태를 알릴 수 있다. 앱은 단지 중심점과 반경을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앱에서 윈도우 8의 RTM 버전에 포함될 새로운 AppointmentsProvider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윈도우 일정관리자에 약속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로컬(Local) TTX(Text To Speech) 또한 현재 활성화되어 있다.

이 밖에도 앤젤은 기타 사소한 기능들도 자신의 목록에 포함시켰다.

사용자들은 윈도우 8의 새로운 시작 화면과 기타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새로운 OS의 일부 중요한 특징은 숨겨져 있다. 앤젤이 발견한 것이 사실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들을 윈도우 8.1의 최종 버전에 포함시킨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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