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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비자 만족도 상승… 1위 아이폰 “입지 흔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5.22
삼성과 모토로라 등 경쟁사의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에서 굴지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애플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ACSI)가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1점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이 76점, 모토로라가 77점으로 각각 7%, 5.5% 상승해 차이를 줄였다. HTC나 LG의 만족도는 각각 4%, 5.3%씩 하락했다.

2012년에는 1위 애플과 2위 업체 사이에는 8점가량 차이났지만 올해는 절반으로 줄어 모토로라와 겨우 4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ACSI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반암버그는 “아이폰 5의 판매고가 높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다”면서, “또, 삼성의 비약도 두드러진다”라고 설명했다.

반암버그에 따르면, 2012년에 출시된 갤럭시 S3가 삼성의 만족도 점수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아이폰의 만족도 점수는 86점을 기록한 맥이나 아이패드보다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반 매체의 평가와도 일맥상통한다. 아이폰 5는 화면 크기가 조금 커진 것 외에 크게 발전하지 않았지만, 갤럭시 S3나 S4는 호평을 얻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유일한 경쟁자가 삼성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올 1분기 총 7,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고, 애플은 그 절반인 3,7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7.3%로 23%였던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하락했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28.8%에서 32.7%로 증가했다.

한편, ACSI의 통계는 1월 21일부터 3월 17일까지 미국인 9,6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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