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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 새 위치기반 API 공개 ··· 배터리 소모 시간당 1% 미만

Dan Moren | TechHive 2013.05.16
15일 개막한 구글 I/O는 개발자 중심 행사다. 따라서 이날 키노트 행사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새로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라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제품 담당 부사장 휴고 바라는 개발자들이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새로운 구글 모바일 플랫폼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이 새로운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구글이 자사의 앱 개발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은 API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가지 새로운 위치기반 API다. 기기의 통신 주파수와 GPS, 와이파이로부터 수집한 위치 데이터를 통합해 앱 내에서 더 안정적인 위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상당수 API가 전력 소모가 많은 반면 구글의 새 API는 시간당 배터리 소모량이 1% 미만일 정도로 매우 효율적이라고 바라는 설명했다.

두번재 새로운 위치기반 API는 지오펜싱(geofencing)이다. iOS 사용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기능으로 사용자가 특정 지역에 진입하거나 벗어나면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구글 측은 앱 1개당 최대 100개까지 지오펜싱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기기의 가속계를 이용해 물리적인 활동을 탐지하는 움직임 인식 API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과 통합해 사용자가 걷는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지, 심지어 자전거로 이동하는지 여부도 인식할 수 있다. 운동 관련 앱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 기반 API 이외에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구글+ 사인인 API도 공개했다. 구글+ 사인인을 이용해 웹사이트에 로그인했을 때 이에 대응되는 안드로이드 앱을 갖고 있으면 자동으로 로그인된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의 협력사인 팬시(Fancy)로 관련 기능이 시연됐다.

하루 170억건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구글의 유명 푸시 알림 시스템인 구글+는 이번에 구글 플레이 서비스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세가지 신기능도 추가됐는데 메시지 전송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지속 연결'(Persistent connection), 앱이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업스트림 메시지'(Upstream messages), 알림 관리 업무를 간소화해 주는 'API 동기화'(sync API) 기능 등이다. 특히 API 동기화 기능은 한 기기에서 알림을 끄면 모든 기기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iOS 사용자들의 부러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바로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다. iOS의 게임 센터와 비슷한 것으로 구글은 여기에 안드로이기 기기와 웬 기반 게임 간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발표장에서 데모를 시연할 때는 멀티 플레이어 세션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장애가 발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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