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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포춘 500대 기업 중 6위 ··· HP 밀어내고 'IT 맏형' 부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5.07
애플이 포춘 500대 기업 목록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애플이 상위 1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IT 업체들 중에서는 HP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포춘은 매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6일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매출액 48억 달러를 기준으로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느냐가 결정됐다.

애플은 2012년 9월에 끝난 이번 회계연도에서 156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마트, 엑슨모빌, 셰브런(Chevron), 필립스66,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등을 제쳤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매출이 47% 늘어났다. 그 전까지 IT 업계를 대표하던 HP는 같은 기간 10위에서 15위로 하락했고 매출도 5% 줄어들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IT 기업은 IBM(20위), 마이크로소프트(35위), 아마존(49위), 델(51위), 인텔(54위), 구글(55일) 등이다. 시스코와 오라클은 각각 60위과 80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보다 두단계 올랐고 IBM은 한단계 떨어졌다. 아마존은 7단계 뛰어올랐고 HP와 마찬가지로 PC 시장 침체의 희생자가 된 델은 7단계 하락했다.

순익 순위에서는 애플이 417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엑슨모빌의 448억달러에는 못미치지만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2008년 엑슨모빌이 세운 기록을 깼다. HP는 126억달러 손실로 500개 기업 중 꼴찌를 기록했다. HP가 인수한 오토노미(Autonomy)에서 88억달러 규모의 변칙적인 회계처리 내역이 밝혀진 것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70억달러 수익을 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전년 대비 27% 줄어든 금액으로 PC 시장 침체와 주력 윈도우 판매의 부진 등이 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에 떠오르는 태블릿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춘은 애플이 2012년에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라며 애플 CEO 팀 쿡이 두차례 공식 사과했던 것을 지적했다. 하나는 지난해 중반 어설픈 지도서비스를 내놓았을 때였고 다른 하나는 중국 시장내 AS 정책 관련해서 였다. 아이폰 5와 아이패드 미니의 발표보다 이를 더 인상적인 사건으로 평가했다. editor@idg.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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