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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도 전에' 구글 글래스 해킹 성공 ··· 프라이버시 논란 재점화

Jon Gold | Network World 2013.04.29
크롬OS 개발자이자 해커인 리암 맥러린이 25일 트위터를 통해 구글 글래스의 루트 접속 권한을 얻는 방법을 찾았으며 매우 간단했다고 공개했다.

구글 글래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한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모더(modder)들은 비슷한 방법으로 루트 권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트 접속 권한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자체 안전장치와 제약사항들을 상당수 우회할 수 있다. 새로운 보안 허점을 만들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대신 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글래스는 일부 개발자와 테스트들 만이 1500달러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더 저렴한 일반 사용자용 제품이 연말 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가 글래스 에반젤리스트이자 랙스페이스(Rackspace) 소속인 로버트 스코블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개발자들이 구글 글래스의 API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구글 글래스와 관련된 프라이버시 이슈로 직면하게 될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구글의 사전조치다.

실제로 많은 언론들이 구글 글래스의 프라이버스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고 카지노와 스트립 클럽 등 일부 업계도 반발하고 있다. 시애틀의 한 레스토랑은 이미 구글 글래스 착용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의 루트 접속 권한을 얻는 것이 비교적 쉽다는 것은 구글이 의도했던 것이 부분적으로 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것은 구글 글래스를 더 잘 사용하려는 개발자는 물론 이를 악용하려는 개발자에게도 보안 장벽을 낮춰주고 있다.

루트 접속 권한을 획득하는 방법을 발견한 맥러린이 지금 당장 새로운 작업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 그는 후속 트위터를 통해 "구글 글래스의 차기 버전이 나올 때까지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며 "구글 글래스가 (프라이버시 논란으로) 사장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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