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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용 SW 시장 ‘오라클·SAP 빛났다’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3.04.26
빅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 증대가 지난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견인했으며 대형 SW업체들 가운데 SAP와 오라클이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IDC의 반기 전세계 반기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미화 3,426억 달러로, 이는 2011년 반기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IDC는 2012년 초에 전반적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접근•분석•전달, 협업 애플리케이션, CRM 애플리케이션, 보안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 일부 분야에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26.5%를 차지하는 서유럽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서유럽은 2012년에 소프트웨어 매출이 줄어든 유일한 시장이었다. 전세계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2012년 가장 크게 성장한 국가들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페루, 콜롬비아, 중국, 터키 등이다.

주요 SW업체들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SAP, 시만텍이 매출 기준으로 2012년 상위 5대 기업으로 꼽혔다. 이 가운데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오라클로 5.1%로 집계됐으며 SAP가 3.9%로 그 뒤를 따라오고 있다. IDC에 따르면, 나머지 3개 업체 역시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체 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의 패트릭 멜가레조 이사는 “데이터 관리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이 SAP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오라클의 최대 제품군인 데이터베이스와 ERP 솔루션의 성장률은 5~8%에 이른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IDC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설치,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설치 부문은 전체 시장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빅 데이터와 분석 도입 증가로 4.6%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의 49%를 차지해 3개 부문 중 가장 비중이 높으나 성장률은 3.3%로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낮았다. 그러나 CRM과 협업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약 7%나 늘어났다. IDC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이전하고 기업용 소셜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CRM와 협업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 돋보였던 세부 항목을 보면, 6%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낸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 있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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