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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 홍보 기사 다 잡아낸다 ··· 미국서도 '처널리즘' 서비스 개시

Katherine Noyes | PCWorld 2013.04.26


인터넷 공간에는 좋은 정보가 매우 많고 검색해 찾기도 너무 쉽지만 잘못된 정보 역시 이에 못지 않이 수없이 존재한다.

그래서 비영리기관인 썬라이트 재단(Sunlight Foundation)은 일명 '처널리즘'(Churnalism) 서비스를 23일부터 미국 내에서 시작했다. 뉴스 소비자들이 다른 기사나 자료를 단순히 재가공된 일종의 '표절뉴스'와 제대로 취재해서 작성한 원본 기사를 구별할 수 있도록 확인해 주는 오픈소스 웹 툴과 웹 브라우저 확장기능이다.

썬라이트 재단은 그동안 정부 정책을 더 투명하고 책임있게 만들기 위해 IT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서비스 역시 그 연장선으로 재단 측은 "지금 읽고 있는 뉴스가 제대로된 저널리즘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이미 보도된 내용을 단순히 재가공한 것인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사가 믿을 수 있는 저널리즘인지 여부와 우리가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처널리즘 서비스는 독립 연구기관인 MST(Media Standards Trust)가 운영하는 같은 이름의 영국 사이트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영국의 처널리즘 사이트는 '수퍼페스트매치'(SuperFastMatch)라는 오픈소스 검색 엔진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하고 있다.썬라이트 재단은 MST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내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했으며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웹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개발했다.

처널리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사 텍스트나 URL을 처널리즘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PR뉴스와이어(PRNewsWire), PR 뉴스웹(PR NewsWeb), 마켓와이어(MarketWire), 백악관 등의 사이트에서 보도자료를 확인해 기사와 비교해 준다. 다양한 경제단체와 포춘 500대 기업, 비영리 리서치기관과 연구소 등의 자료와도 대조해 결과를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까지 표절로 판단하지 않도록 전체 문자 중복여부와 중복 정도에 바탕을 둔 연관순위(relevancy ranking) 방식을 이용한다. 또한 처널리즘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이용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해 현재 읽고 있는 뉴스를 처널리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후 표절 여부를 팝업으로 보여준다.

현재 처널리즘 확장기능은 크롬과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용 등이 개발됐으며 썬라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소스코드는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측은 표준 API로 곧 공개할 예정이다.

처널리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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