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안랩, 조류독감 안내문 등 문서 위장 악성코드 경고

편집부 | ITWorld 2013.04.26
안랩(www.ahnlab.com)은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슈나 기업의 주요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연달아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견된 것은 조류독감 안내문, 출장 보고서, 북한 관련 문서로 위장했다. 이들 모두 이메일로 유포되고, 외부의 특정 서버와 통신함으로써 정보 유출 등을 시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

‘조류독감 안내문’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독감(H7N9)에 사회의 관심이 쏠린 점을 이용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조류독감 안내문.exe)은 아이콘이 문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담은 실행 파일(.exe)이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신종 조류독감에 대한 안내문이 열린다. 사용자는 일반 문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이후 외부의 특정 서버와 통신을 시도하는데, 이는 사용자 정보를 빼내가려는 시도로 추정된다.

북한 관련 정보를 담은 문서 파일로 위장한 경우는 ‘한국의대응전략.hwp’이라는 파일명을 사용했다. 문서에는 북한의 핵 개발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대응 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사용하는 문서 프로그램의 버전이 낮고 보안 패치가 되어 있지 않은 PC에서 이 파일을 열면 취약점을 통해 다수의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최신 버전(아래아한글 2010 이상)이거나 이전 버전이라도 보안 패치가 적용된 PC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설치된 악성코드들은 특정 서버와 통신을 시도한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 센터장은 “최근 사용자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의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다수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사용자가 의심을 덜 할 뿐 아니라 내용과 형식도 정상파일에 가까워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을 인지하기 어렵다”며, “사용자는 반드시 소프트웨어 업체가 제공하는 보안 패치를 설치하고, 송신자가 불분명한 수상한 메일의 첨부 파일 실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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