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클라우드

날로 열기를 더하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 오픈스택 서밋 결산

Eric Knorr | InfoWorld 2013.04.24


오픈스택은 야심 찬 NASA 소속 엔지니어들의 도움으로 탄생했으며, 랙스페이스가 이에 주목했다. 이런 점에서, 이제 오픈스택 재단이 독립적인 기관이 되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오픈스택 제공업체들 위에 군림해야 할 것이다. 한편, 랙스페이스와 NASA 연구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크리스 켐프 역시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 역시 이달 초에 오픈스택을 운용하는 네불라 원(Nebula One)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

약 1년 전 랙스페이스는 오픈스택의 코드 중 "약 60%"를 랙스페이스에서 기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랙스페이스는 레드햇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기여를 한 상태이다. 점수가 궁금한 사람은 ALM 전문업체 자질(zAgile)이 오픈스택 사이트에 페이지를 구축하여 기여자 수십 명의 코드 기여도를 추적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픈스택 재단의 브라이스는 전체적으로 5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현재 해당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 해에 비해 2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개발자와 사용자는 함께 할 수 없는가?
커뮤니티의 근본적인 구성으로 인해 오픈스택의 한 가운데에 경계선이 있다. 한 쪽에는 오픈스택을 만드는 개발자들의 영역이고, 다른 한 쪽은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사용자의 해"일 수는 있겠지만,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사용자들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이런 멸시적인 태도는 이번 행사에서 개발자들의 디자인 서밋 영역 밖에 걸린 "할일 없이 출입 금지"란 노란색 경고 메시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오픈스택은 이른바 데브옵스(DevOps) 트렌드를 촉진해 개발, 시험, 배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단순한 선전문구보다는 "민첩한 개발"과 "연속적인 제공"을 현실화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이다. 하지만 오픈스택 서밋에 참석한 개발자 패널로써 개발자가 더욱 신속한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사용자들은 SLA 유지에 집착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음을 발견했다.

앞으로 오픈스택의 개발자들이 사용자들의 필요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할 지가 기대된다. 6개월마다 오픈스택의 수정버전이 공개되면서 사용자들은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택을 구축하라
오픈스택이 이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 총회 세션의 많은 부분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구성요소이자 성장에 수 년이 소요되는 SDN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직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통한 진정한 워크로드의 이식성 구현은 멀지만, 아마존 클라우드포메이션(CloudFormation) 구문을 기초로 복수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조율하는 히트(Heat) 서비스가 올 가을에 공개될 오픈스택 하바나 버전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한편, IBM은 디아즈가 말하는 "실제 인프라로부터 독립적인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는 방법"인 TOSCA(Topology and Orchestration Specification for Cloud Applications)로 알려진 오아시스(Oasis) 표준을 위한 지원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자가 참석한 개발자 세션에서 TOSCA를 히트에 통합하겠다는 IBM의 계획은 참석한 오픈스택 개발자들에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다양성은 생태계의 필수 요소이다. 지난 수 년 동안 필자는 오픈스택이 이익이 상충되는 참여 업체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 광범위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통해 가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로 보아 오픈스택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두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핵심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클라우드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픈스택이 새로운 리눅스가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지 1년 만에 오픈스택은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지금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위한 개발 활동의 중심에 서 있음이 확실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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