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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화면 공유가 끝이 아니다” 원격 제어의 올인원 솔루션 팀뷰어

김현아 | ITWorld 2013.04.19


3. 맥북 에어로 데스크톱 제어
맥과 PC의 호환성은 어떨까? 필자의 노트북은 맥 OS X 10.7.5가 설치되어 있는 맥북 에어이다. 맥용 팀뷰어가 있기 때문에 에어에서 팀뷰어를 설치하고 실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제어할 PC를 찾아서 연결한 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한/영키 변환이 조금 어려울 뿐(맥 상이 아닌 데스크톱 상에서 한/영키를 변환해 주어야 한다)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두 손가락 스크롤 방향도 맥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용이 가능했지만, 3 손가락 이상 사용하는 제스처는 맥 자체 제어만 가능했다. 제어 속도도 매우 빨라서 마치 원격이 아니라 직접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에어를 제어하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메뉴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제어할 수 없었고, 두 번째 시도 만에 상단과 하단의 메뉴가 나타났다. 하지만 하단의 애플리케이션 바를 불러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또한 맥 자체의 제스처(3~4 손가락 사용) 등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4. 친구의 시스템 환경 설정을 바꾸어주어야 할 때
내 컴퓨터가 아닌 동료나 가족의 컴퓨터를 원격 제어하기 위해서는 해당 컴퓨터의 팀뷰어ID와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제어를 하고자 하는 컴퓨터에서 팀뷰어를 실행할 때 첫 화면에 ID와 비밀번호가 표시되는데 이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면 그 사람이 해당 컴퓨터에 엑세스할 수 있다. 상대방의 컴퓨터를 제어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팀뷰어 실행 화면에서 파트너의 ID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나머지는 앞서 먼거리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를 제어하는 것과 동일하다.

총평
팀뷰어는 화상회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등 다른 다양한 협업 기능도 지원하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원격 제어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기대 이상으로 빠른 속도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및 네비게이션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느리고 답답한 원격 제어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파일 전달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어디서나 컴퓨터만 켜져 있다면 거기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에 엑세스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파일을 지금 손에 들고 있는 디바이스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태블릿 자체의 터치 제어를 원격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윈도우 8의 새로운 제스처를 적극 지원하는 점은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안드로이드 태블릿-맥으로 이어지는 제어는 조금 아쉽다. 같은 애플 제품인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맥을 제어하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었다. 또한 태블릿으로 데스크톱에 원격 엑세스해서 클릭만으로 제어하는 것은 편리했지만, 글을 작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론적으로 팀뷰어는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기대보다 더 훌륭하게 원격 제어를 해냈다. 윈도우기반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요즘 시대의 직장인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될 것 같다. hyuna_kim@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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