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인간의 두뇌를 흉내낸 가상 회로를 구현한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트랜지스터는 반도체처럼 상호 관련된 물질로부터 만들어진다. 매우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지만 전력 소모는 적다고 IBM 측은 설명했다.
IBM 리서치의 IBM 팰로우 스튜어트 파킨은 "전통적인 방식의 트랜지스터가 지난 50년간 업계를 주도했지만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며 "우리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대안 제품과 물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물질에서 전도율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 왔다. 파킨의 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산화이온을 이용해 반도체를 절연된 상태에서 전도성이 있는 상태로 변환한 첫 성과가 될 전망이다. 이 팀은 최근 이러한 연구결과를 과학 저널에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 방법을 이용해 생산한 트랜지스터는 인간의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된다. 파킨은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하면)이온 액체의 흐름을 통해 물질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며 "실리콘 기반의 컴퓨터보다 백만배 더 효율적으로 컴퓨팅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인간의 뇌와 같은 방식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