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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에서 파이어폭스 OS까지 ··· 주목받는 대안 모바일 OS 4인방

Michael Homnick | TechHive 2013.03.28
타이젠(Tizen)
삼성과 인텔은 IT 업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이 두 기업이 협력해 개발하는 타이젠 모바일 OS도 자연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젠은 오픈 소스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으로, 겉모양과 느낌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와 공통점이 많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많은 기능을 구글 서비스에 의존하는 데 반해 타이젠은 구글 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손쉽게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연성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하다. 중국의 경우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차단되어 있고, 각 지역 시장에서 구글의 인기도 바이두와 야후 재팬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금의 강력한 위치에 올랐다. 삼성이 타이젠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4일,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특이한 갤럭시 S4 발표가 진행된 몇 시간 후 삼성은 올 하반기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젠 단말기를 출시하는 첫 통신업체는 일본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다. 삼성은 구글과의 관계를 끊을 생각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모든 달걀을 안드로이드라는 하나의 바구니고 담는 상황은 피하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욜라 세일피쉬(Jolla Sailfish)
핀란드 신생 기업인 욜라의 세일피쉬 OS는 전 노키아 직원들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OS인 미고(MeeGo)의 환생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일피쉬는 아직 알파 단계지만 지난 달에 리눅스 사용자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OS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별로 없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고 멀티태스킹을 위한 제스처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세일피쉬 플랫폼의 홈 화면 아이콘이 윈도우 폰 8의 라이브 타일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세일피쉬는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통된 테마는 오픈 소스
우분투 터치, 파이어폭스 OS, 타이젠, 세일피쉬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구글과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들의 등장에 어떻게 대응할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또한 여기서 살펴본 대안 OS들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실제로 사용해 보려면 앞으로도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OS 개발의 뒤에 다수의 유력 기업과 조직들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2013년 모바일 산업의 동향을 낙관해도 좋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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