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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프로젝트 쉴드 2분기 말에 출시 목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3.20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 진입하려는 엔비디아의 야심작이 수 개월 내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열린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CEO 젠슨황은 프로젝트 쉴드가 2분기 말에는 유통매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월 CES에서 처음 선을 보인 엔비디아의 쉴드는 조금 큰 게임 컨트롤러처럼 생겼는데, 엔비디아의 테그라 4 프로세서와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안드로이드 기반 컴퓨터이다. 


 
이 제품을 어떻게 판매할 것이냐는 질문에 황은 “쉴드는 가전 제품이다”라며, “처음에는 적당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기대치가 없으면, 사람들도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수익을 얻기 위해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게임기 업체는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판매를 염두에 두고 하드웨어는 밑지고 판매한다. 젠슨 황의 설명은 엔비디아는 이와는 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쉴드가 안드로이드용 게임 개발자의 관심을 끌 것이며, 이들 게임 중 일부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존 게임 앱스토어에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이런 일련의 과정이 테그라의 생태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테그라 기반의 스마트폰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
 
젠슨 황은 “우리는 아직 세계 최고의 디바이스 업체는 아니지만, 이런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프로젝트 쉴드는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전략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 지는 지켜볼 일이다. 현재 전용 게임기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기 시장은 새로운 PS와 엑스박스 출시에 대한 기대로 올해 들어 판매가 떨어지고 있다. 휴대형 게임기 시장 역시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침체된 상황. NP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내 게임용 하드웨어 판매는 지난 해 2월보다 1/3 줄어든 2억 4400만 달러를 기록하는 게 그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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